토혈

토혈

[ hematemesis ]

요약 소화관 내에서 대량의 출혈이 발생하여 피를 토하는 경우
진료과 소화기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관련 신체기관 식도, 위, 십이지장
관련 질병 소화성 궤양, 간경화, 식도정맥류

정의

토혈이란 소화관 내에서 대량의 출혈이 발생하여 피를 토하는 경우를 말하며, 주로 식도, 위, 십이지장 등 상부위장관 출혈을 암시하는 증상이다. 많은 경우가 위에서의 출혈이 원인이 되며, 때로는 식도, 십이지장의 출혈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원인

토혈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소화성 궤양: 가장 흔한 원인.
- 말로리-바이스 열상: 반복적인 구토 등으로 식도 하부가 찢어져 발생.
- 식도정맥류: 간경화 등으로 문맥압이 상승하여 식도 주변 혈관이 확장되어 발생.
- 미란성 질환: 식도, 위, 십이지장의 점막에 국한된 병변.
- 기타: 혈관확장증, 듈라포이 병변(혈관이 노출된 점막 병변) 등.

증상

토혈 시 피와 같이 붉은색의 토사물(출혈 직후) 혹은 갈색의 '갈린 커피'와 같은 양상의 토사물(출혈 후 일정 시간 경과)이 모두 배출될 수 있다. 출혈된 혈액이 14 시간 이상 위장관 내에 머문 후 배출될 경우 검은색의 찐득한 변을 볼 수 있으며, 출혈량이 많을 경우 붉은색의 혈변을 볼 수 있다. 또한 기립성 어지럼증, 저혈압, 빈맥, 식은땀 등 출혈과 관련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진단/검사

전혈구 계산, 혈액응고 검사, 혈액형 검사 등의 혈액검사를 통해 헤모글로빈 감소 정도, 혈액 응고 장애 등을 확인하고 수혈을 위한 준비를 시행한다. 비위관 삽입 및 세척으로 상부위장관 출혈 여부와 활동성 출혈 여부를 확인한다. 상부위장관내시경은 토혈의 원인에 대한 진단과 치료 모두에 있어 중요한 검사이며, 내시경을 통한 지혈술에 실패하거나 출혈 병소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 혈관조영술을 통하여 출혈 병소를 확인하고 색전술 등의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치료

토혈은 매우 흔한 응급상태로 응급치료와 진단을 동시에 신속히 시행해야 한다. 토혈이 발생한 환자는 심신의 안정을 취하며 금식을 유지한다. 출혈의 정도에 따라 응급 수혈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토혈을 한 경우 비위관을 삽입하여 위의 내용물을 흡인함으로써 출혈의 정도를 파악하고 내시경 검사를 위한 준비를 한다. 상부위장관 출혈이 의심될 경우 24시간 이내에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시행하여야 하며,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통해 식도, 위, 십이지장에서 발생하는 출혈의 대부분은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원인 질환에 따라 개별화된 치료가 요구되며, 내시경적 지혈술, 식도정맥류 결찰술, 혈관색전술 등을 이용하여 출혈을 조절할 수 있다.

경과/합병증

토혈로 내원한 환자는 원인이 확인되고 지혈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더라도 추가적인 출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일간의 입원 및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그러나 말로리-바이스 병변이나 미란성 병변 등은 환자의 증상과 출혈이 조절될 경우 퇴원을 고려하기도 한다. 조절되지 않은 위장관 출혈은 저혈량성 쇼크로 진행하여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관련질병

소화성 궤양, 간경화, 식도정맥류

동의어

위장관 출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