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

전이

[ metastasis ]

요약 악성종양이 발병한 장기에서 떨어진 다른 조직으로 전파한 상태
진료과 혈액종양내과
관련 신체기관 전신
관련 질병

정의

악성종양은 대부분의 경우 하나의 장기(위, 간, 폐 등)에서 발생한다. 악성종양이 진행함에 따라 종양이 처음 발생한 장기(원발 부위)로부터 다른 조직(림프절 포함)으로 퍼져나간다. 이렇게 원발 부위로부터 다른 조직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전이라고 한다.

원인

전이는 악성종양의 진행에 수반되는 현상이다. 악성종양 세포가 증식하고 암이 진행함에 따라 새로운 유전 형질을 획득하면서 전이가 일어나게 된다. 새로운 유전 형질을 획득한 종양 세포가 혈관과 임파선으로 침윤하고 혈액과 림프를 따라 순환하다가 다른 조직에 정착, 증식하게 되면 전이가 일어난다.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전이와 관련된 유전 형질들이 밝혀지고 있다.

증상

전이에 의한 증상은 어떤 조직으로 전이되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 뇌 전이: 두통, 구역, 구토, 마비, 혼란, 의식소실 등
- 뼈 전이: 뼈 통증 등- 간 전이: 황달, 복통 등
- 폐 전이: 호흡곤란, 기침 등전이된 조직에 따라서는 전이가 일어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진단/검사

전이의 진단은 전이가 의심되는 조직의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뇌에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뇌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다.

진단의 검사 방법은 의심되는 조직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해당 조직의 영상검사를 시행하게 되며, 필요한 경우 전이가 의심되는 병변에 대한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영상 검사에는 X선 촬영, 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술(PET) 등이 포함된다. 뇌 전이와 뼈 전이, 간 전이의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 뇌 전이: 뇌 전이의 진단에 있어 사용되는 대표적인 방법은 뇌 자기공명영상 촬영이다.
- 뼈 전이: 뼈전이의 진단에 있어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핵의학적 검사인 뼈 스캔이 있다. 하지만 다발성 골수종의 뼈 전이와 같은 일부 종양의 뼈 전이는 뼈 스캔으로 진단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 간 전이: 간 전이의 경우 컴퓨터 단층촬영 혹은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해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러한 영상학적인 검사 소견에서 전이가 의심되나 확실하지 않으며 다른 이유로(원발 장기의 확인을 위해서 등) 조직이 필요한 경우 조직 검사를 시행한다.

치료

악성종양의 전이에 대한 치료는 국소 치료와 전신 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악성종양의 전이에 대한 치료의 원칙은 종양의 종류와 종양의 전이 부위에 따라 다르다. 전이에 의한 국소 증상이 심하거나, 전이에 대한 수술적 치료가 악성종양의 자연 경과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알려진 일부 악성 종양의 경우 전이에 대해 치료수술 혹은 방사선치료와 같은 국소 치료 방침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악성종양에서 전이가 일어난 경우 국소적인 치료보다는 항암 화학 요법과 같은 전신적인 치료를 통하여 전이 부위뿐 아니라 원발 부위의 종양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과/합병증

전이가 발생한 악성종양의 경과는 일반적으로 양호하지 못하다. 림프종과 같은 극소수의 종양을 제외하고는 전이가 발생한 악성종양의 경우 완치의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전이가 발생한 악성종양의 경과에 대한 경과는 다양하며, 원발 악성종양의 종류와 전반적인 종양의 진행 속도에 따라 경과가 결정된다. 어떤 장기에 전이가 되었느냐에 따라 합병증은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뇌 전이의 경우 두통, 시야 감소,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뼈 전이의 경우 뼈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병적 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뼈 전이에 동반하여 고칼슘 혈증으로 의식 혼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예방방법

전이는 악성종양의 진행에 수반되는 경과이다. 따라서 검진을 통한 종양의 조기 발견이 전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편 일부 종양에서 수술적인 치료 후 보조 항암 화학 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이용하여 재발 및 전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전이가 발견된 경우, 혈액종양내과 진료를 보고 전문의의 의견에 따라 치료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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