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막염

건막염

[ tenosynovitis ]

요약 힘줄을 싸고 있는 활액막 자체 또는 활액막 내부의 염증
진료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관련 신체기관 힘줄

정의

건(힘줄)을 싸고 있는 활액막(synovial sheath) 자체 또는 활액막 내부 공간이 염증성 변화로 충혈되고 부종이 발생하며, 염증 세포가 침윤되는 경우를 건막염이라 하고, 건의 활액막염이라고도 한다.

* 발병위치 : 전신의 힘줄, 건

원인

마찰, 건막의 부분적 파열, 류마티스성 질환 등이 있으며, 가장 심한 경우로 화농성 및 결핵성 건막염이 있다.

증상

관절 운동 시 염증이 생긴 힘줄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종창(부종)이 있고, 정도에 따라 휴식 시에도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근력이 약화될 수 있다. 운동을 많이 할수록 통증과 종창이 증가될 수 있다.

진단/검사

환자의 작업 정도와 운동의 과거력을 확인하고, 염증이 생긴 부위의 과다 사용 경험 및 과다 부하 여부를 확인한다. 힘줄 부위를 누를 때 통증을 느끼고 힘줄 주위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과 운동 범위의 제한을 호소할 수 있다. 혈액학적 검사로 백혈구 수, 적혈구 침강계수, 보체 반응 단백질, 류마티스 인자 검사 등을 시행해 볼 수 있으나 류마티스 건막염을 제외하고는 정상 소견으로 나온다. 연부 조직(내부 장기와 딱딱한 뼈 등을 제외한 우리 신체의 연한 조직. 임파선, 근육, 뇌막 등)을 잘 영상화 시킬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을 시행해 볼 수 있는데, 이는 건막염의 존재 유무, 건막염이 생긴 건을 정확하게 확인하여 오진을 막을 수 있고 임상적 특징이 불분명한 경우 환자의 평가에 도움이 되며, 보존적 치료에 대한 반응의 감시 기능, 병리적 상태의 고증을 제공해 준다.

자기공명영상 촬영 소견은 건막의 비후(비대해짐)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 조직의 고밀도 영상이다. 그러나 자기공명영상 촬영 검사도 건막염의 원인을 진단할 수 없다. 따라서 3개월 이상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류마티스성 건막염을 제외한 경우, 치료 방향 결정을 위하여 조직 생검을 통한 원인 규명과 병리적 진단을 얻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

초기 치료는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원인 요소를 제거하고 소염제, 휴식, 냉찜질, 초음파 등의 물리 치료를 할 수 있다.

1) 보존치료
보통은 상대적인 휴식, 얼음찜질, 부목, 약물 복용, 생활 양상의 변화로 치료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사용은 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가하여 교원질(콜라겐)의 괴사를 일으켜 힘줄의 파열을 초래하기도 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2) 수술적 치료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류마티스성 건막염을 제외한 경우, 치료 방향 결정을 위하여 조직생검을 통한 원인 규명과 병리적 진단을 얻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경과/합병증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환자 중 상당수는 이 질환을 잘 극복한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는 보다 적극적인 진단 검사 및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예방방법

운동의 시작 전과 종료 후에 건의 유연성 항상을 위한 준비 운동을 실시하고, 반복적 동작을 취하는 신체 부위의 무리한 사용을 피하고, 될 수 있으면 작업 중 정기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무리한 동작을 취한 후 염증이 생긴 부위에 얼음찜질이나 마사지 등을 시행한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건막염의 후유증으로 섬유화로 인한 건 유착과 기능 장애가 발생되므로 환자에게 그 부위의 조기 운동을 격려하여 유착을 최소한으로 막아야 한다.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의 교정 및 생활 습관의 변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동의어

활막염, 건초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