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원

파크원

[ Parc 1 ]

요약 서울 여의도에 있는 네 개 동으로 구성된 초고층 복합문화시설로 오피스 빌딩인 타워 1의 높이가 322m에 달해 2020년 완공 당시 국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에 이름을 올렸다. 건물의 네 모서리를 장식한 여덟 개의 붉은 선이 특징이며 하이테크 건축의 대가 리처드 로저스의 작품이다.
파크원

파크원

국가 한국
구분 상업 건축물
소재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여의도동 22)
용도 사무실, 호텔, 백화점
건립기간 2008년~2020년
건립자 Y22프로젝트금융투자
설계자/건축가 건축설계: 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 구조설계: Arup
건축양식 하이테크, 모더니즘
규모 높이 322m(타워1), 247.1m(타워2), 총면적 629,047㎡

파크원은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초고층 복합문화시설이다. 부지는 원래 통일교재단 소유로 주차장으로 사용되어 오던 것을 Y22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사업 주체가 되어 2007년 파크원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2010년 11월 통일교재단과 Y22 간의 지상권 설정 관련 소송을 시작으로 여러 마찰이 불거지며 공사는 중단되었고, 2014년 Y22가 최종 승소하면서 2016년 공사를 재개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처음 시공을 맡았던 삼성물산의 공사 계약이 해지되었으며 (주)포스코건설이 새 시공사로 선정되어 프로젝트를 이어갔다. 건축설계는 파리 퐁피두 센터, 런던 로이드 빌딩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의 RSHP가, 구조설계는 에이럽이 맡았다. 시아플랜건축은 2016년부터 준공까지 국내 설계를 담당했다.

규모 및 구성

파크원은 오피스 빌딩 두 개 동과 8층 규모 쇼핑몰 한 개 동, 31층 규모 호텔 한 개 동 등 총 네 개 동으로 구성되었다. 오피스 빌딩 중 타워 1의 높이는 322m, 지상 69층, 지하 7층으로 완공 당시 국내에서 서울 롯데월드타워(555m, 2017년), 해운대 엘시티 더샵(411.6m,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기록되었다. 업무용 빌딩으로는 국내 최고 높이이며 최대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타워 2는 247.1m 높이에 지상 53층, 지하 7층으로 이루어졌다. 쇼핑몰에는 현대백화점이 ‘더 현대 서울’이란 이름으로 입점했으며, 호텔 건물에는 글로벌 호텔 체인인 페어몬트 호텔이 국내 최초로 들어섰다.

설계 및 디자인

파크원의 디자인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빌딩의 모서리를 장식한 붉은 선이다. 여기에는 하이테크 건축의 대가로 불린 리처드 로저스의 구조적 해법이 담겨 있는데 건물 네 모서리에 있는 붉은 기둥은 다름 아닌 건물의 하중과 횡력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구조체이다. 보통은 안에 숨겨져 있는 것을 이 건물에서는 밖으로 과감하게 노출시켜 구조적 안정감과 내부 공간의 활용도를 넓혔다. 타워는 각 모서리마다 두 개씩 총 여덟 개의 기둥을 세우고 두 기둥 사이를 사선 형태의 버팀대로 연결하는 메가 프레임 구조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여기에 쓰인 붉은 색은 우리나라 전통 목조 건축물의 단청에서 가져온 것으로 회백색의 건물에 표현주의적인 강렬한 이미지를 덧입혀 주었다.

‘더 현대 서울’ 백화점 지붕은 학 여덟 마리가 방패연을 들어 올리고 있는 형태로 학을 연상시키는 크레인 구조물이 지붕을 지지함으로써 내부 기둥을 없애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백화점 꼭대기층에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정원이 중간에 가로막힘 없이 연속된 풍경으로 조경이 가능했던 것은 크레인으로 구현된 하이테크 기술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 한국 전통 방패연을 형상화한 천장에는 커다란 창을 뚫어 건물 전체에 자연광이 들어오게 했다.

파크원은 비즈니스와 쇼핑, 휴식을 단지 안에 모두 집결시켰다. 각 건물 간의 이동은 외부를 통하지 않고 실내에서 접근이 용이하도록 구조적으로 연결했다. 지하철 이용시 보행 편의를 위해 여의도역에서 서울국제금융센터(IFC Seoul)를 잇는 기존 지하보도를 파크원까지 연장시켰다. 타워는 녹색건축인증 1등급 건축물로 전기차 충전소 및 열병합발전기 등 친환경에너지 설비를 완비했으며, 규모 7의 지진과 초속 70m의 강한 풍속을 견딜 수 있도록 지어졌다. 이 건물은 2020년 제16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건축 부문 대상을 받았다.

참조항목

마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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