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 경제와 산업

이슬라마바드 경제와 산업

이슬라마바드는 파키스탄 전체 인구의 0.8%만이 거주하는 도시로, 국내총생산(GDP) 창출에는 1%의 기여를 한다. 이슬라마바드 증권시장은 1989년 개장했고, 카라치 증권시장과 라호르 증권시장에 이어 3번째 규모의 증권시장이다. 세계은행그룹의 《Doing Business Report》(2010)는 이슬라마바드가 파키스탄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최적의 장소라고 소개하고 있다. 2012년 기준 이슬라마바드 대규모 납세자(Large Tax Unit)가 3,710억 루피의 조세를 납부하여 연방조세국(Federal Board of Revenue)이 징수한 금액의 20%를 채우고 있다.

최근 이슬라마바드에 두 개의 대형 IT-파크인 아와미 마르카즈(Awami Markaz)와 실향민기금관(Evacuee Trust house)이 설립되면서 파키스탄 정보 통신 업계에서 이슬라마바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아와미 마르카즈 IT-파크에는 36개 IT 기업이 입주해 있고, 실향민기금관에는 29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2021년에는 대한민국의 차관 제공으로 세 번째 IT-파크 조성공사가 시작되었다. 대한민국이 7,628만 달러의 차관을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재원으로 제공해서 이루어진 사업이다. 2021년 5월 26일 기공식을 가졌는데 30개월 건설 기간을 상정하고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의 총면적 66,893.643㎡의 건물을 짓는다. 파키스탄 언론에서는 건설 기간 동안 5천 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건설 이후에는 1만 5천 명 규모의 IT 전문가들과 기타 인력이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