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준

피마준

[ 披麻皴 ]

요약 산수화를 그리는 준법(皴法)의 하나로, 같은 방향의 긴 선으로 표현하는 기법을 말한다.

피마준은 위아래 혹은 좌우로 선을 그리는 방법으로, '마피준(麻皮皴)'이라고도 한다. 그어진 선의 형태가 마치 삼베(마, 麻)의 올을 풀어 펼쳐 늘어놓은 모습과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긴 선들의 일정한 방향과 리듬, 굵기가 특징적이며, 흙이 많은 부드러운 질감의 산의 모습을 그릴 때 자주 사용한다. 중국 오대 남당(南唐)∼북송(北宋)화가인 동원(董源)이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적인 표현을 보다 중시한 남종화 계열의 수묵 산수화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

참조항목

북종화, 산수화, 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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