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및 치수 관련 구조물

요약 홍수나 물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물을 필요한 곳에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구조물을 말한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연환경을 변화시켜 만든 구조물을 '토목 구조물'이라고 하며, '이수 및 치수 관련 구조물'은 토목 구조물에 해당한다. 이수는 하천수를 잘 이용한다는 의미이고 치수는 홍수 재해를 방지한다는 의미이다. 이수 및 치수와 관련 구조물은 물이 잘 흘러가 필요한 곳에 잘 공급될 수 있도록 건설한 구조물과, 홍수로 인하여 하천이나 강이 범람하여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구조물을 일컫는다. 이러한 구조물들을 건설하기 위한 토목공사를 이수 공사와 치수 공사라고 하며, 이수 및 치수 관련 공사는 하천 정비를 위해 준설을 하고, 둑을 쌓아 제방을 만들고, 댐 건설을 통해 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물로 인한 자연재해를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방은 하천에 흐르는 물이 홍수로 인하여 범람하거나, 혹은 굴곡진 부분에서 물의 흐름에 따라 침식작용이나 퇴적작용으로 하천 지형이 변형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하는 구조물이다. 하천 주변에 주로 석재, 흙, 콘크리트 등으로 둑을 쌓아 만든이다. 둑을 쌓는 과정에서 폭이 넓은 하천이나 강의 경우에는 둔치를 만들어 홍수로 인한 급격한 유량의 증가로 물이 범람하는 것을 막아주고, 흐르는 물의 속도를 줄여준다. 

준설은 하천의 바닥을 긁어내거나 파내어 바닥을 깊게 하는 공사이다. 준설은 구조물을 건설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천 바닥에 물이 흘러 침전된 토사들을 제거하여 물의 수위가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고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실시한다.

댐은 홍수와 가뭄에 대비하여 하천의 수위를 조절하고 생활용수∙공업용수∙농업용수 등의 안정적 공급과 수력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할 목적으로 건설된다. 댐은 목적에 따라 취수댐(물을 끌어 오기 위해 건설된 댐), 다목적댐(농업용수∙공업용수 활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건설된 댐), 사방댐(토사 유출 방지목적으로 건설된 댐)등이 있으며 재료와(콘크리트∙흙∙암석∙목재 등) 형식(중력식∙아치식 등)에 따라서도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건설 후에는 조절 방류를 통해 하류 지역에 홍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록에 남아 있는 최초의 댐은 BC 2900년경 이집트 나일강에 건설되었고, 18~19세기에 이르러 본격적인 댐 건설이 시작되었다. 현대의 댐은 주로 콘크리트와 흙, 암석 등을 이용하여 건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