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모리셔스 점령 기록물

프랑스의 모리셔스 점령 기록물

[ Records of the French Occupation of Mauritius ]

요약 프랑스가 지배하던 18세기 모리셔스와 관련된 기록물들의 컬렉션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국가 모리셔스(Mauritius)
지정일 1997년
분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소재지 모리셔스 기록보관소

18세기 프랑스가 모리셔스를 지배하던 시기에 제작된 기록물들로, 1810년 영국이 점령한 뒤의 기록도 포함되어 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아프리카 동쪽의 인도양 남서부에 위치한 섬나라인 모리셔스(Mauritius)는 16세기 초에 유럽인에게 처음 발견되어, 포르투갈의 항해가인 페드루 마스카렌하스(Pedro Mascarenhas)의 이름을 따서 ‘마스카렌하스섬(Ilhas Mascarenhas)’이라고 불렸다. 그리고 16세기 말부터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중간 기항지로 쓰이다가, 1715년 프랑스 동인도회사에 점령되어 ‘프랑스의 섬(Isle de France)’이라고 불렸다. 아울러 프랑스 해군의 군사기지로 쓰이면서 조선소 등이 건립되었고, 후추나 계피와 같은 향신료의 재배가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 아프리카에서 노예를 이주시키면서 섬의 인구는 급격히 늘어났다. 그러다 1810년 영국에 점령되었으나, 그 뒤로도 프랑스가 지배하던 시기의 영향이 오랜 기간 유지되었다.

‘프랑스의 모리셔스 점령 기록물’은 프랑스가 모리셔스를 지배하던 18세기와 영국의 지배가 시작된 19세기 초에 기록된 여러 문헌 자료들로 이루어져 있다. 교구 신자로 등록된 사람들을 기록한 1722년부터의 자료나 1735년 이후 꾸준히 실시된 인구 조사에 관한 자료로 이 지역의 초기 유럽 정착민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항해일지나 동인도회사에 관한 기록, 해적과 노예에 관한 기록, 인도양에서 벌어진 여러 전투에 관한 기록 등도 포함되어 있으며, 인도양과 아시아의 다른 프랑스 점령지에 관한 정보도 일부 담겨 있다. 때문에 ‘프랑스의 모리셔스 점령 기록물’은 모리셔스 공화국의 과거에 관한 역사적 기록으로서만이 아니라, 18세기 인도양 지역에서 나타난 서구 열강들의 식민지 확장과 지배의 구체적인 실상을 보여주는 자료로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참조항목

모리셔스, 프랑스

카테고리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