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유동화

자산유동화

[ 資産流動化 ]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저당채권 등과 같이 유동성은 떨어지나 재산 가치가 높은 유 · 무형의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유동화 증권을 발행하여 유통시키는 방법으로 대상자산의 유동성을 높이는 일련의 행위를 말한다.

자산을 유동화 하는 이유는 자산보유자의 파산위험으로부터 자산만을 분리하여 자금을 조달하므로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금융기관의 경우 위험자산을 매각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BIS비율 개선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있다. 현재 '증권화'의 개념은 '자산의 유동화'와 거의 혼용되고 있으며, 법률적으로도 '유동화'라는 표현을 주로 쓴다.

그러나 유동화는 자산의 양도에 의한 투입자금의 회수라는 폭넓은 의미임에 비하여, 증권화는 양도되는 자산을 ABS로 가공하여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간에 유가증권성을 부여하는 것이므로 유동화보다 더욱 발전된 형태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전문금융업자가 아닌 일반투자자와 대중을 목표로 하므로 금융 중개비용 부담이 적어지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