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성

유용성

[ 有用性 ]

부동산학에서 경제학의 효용과 구별하여 쓰는 용어다. 유용성이란 부동산의 용도에 따른 이용가치를 말하는 것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필요보다는 모두에게 객관적으로 쓸모가 있다는 뜻이며, 주거용은 쾌적성이 상업용은 수익성이 공업용과 농업용은 생산성이 높은 곳이 가치가 있다는 것이며, 통틀어 부동산의 유용성이라 표현한다.

효용이 특정 개인이 일정량의 재화를 소비함으로써 얻는 주관적 만족의 정도를 말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집이 없는 사람에게 집은 효용과 유용성 둘 다 있으나 집이 있는 사람에게는 유용성만 있다. 배가 부른 사람에게 빵은 유용성은 있으나 효용은 없다. 이것은 동양에서 처음으로 일본의 스기모토 마사유키(杉本正幸)가 사용하였고, 한국 부동산학 창시자 김영진(金永鎭)교수가 그의 저서 「부동산평가론」에서 발전시킨 용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