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학

부동산학

[ real estate science , 不動産學 ]

(1) 의의 및 시발

부동산학이란 인간이 그의 인간성을 회복하여 부동산을 공정하게 소유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합리적인 거래와 서비스를 도모하며, 양호한 정책의 실현으로 자유와 평등을 얻을 수 있도록 그 원리와 그 기술을 체계화한 종합응용과학이다. 우리나라 부동산학의 시조(始祖)는 김영진(金永鎭)(1929~1980) 교수다.

그는 1968년 2월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부동산의 학문적 체계화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1970년 3월 동대학원에 부동산 전공과정을 설치하고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1972년에는 독립된 부동산학과를 설치하여 후학을 양성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부동산학의 과학화를 위한 시험적 조처인 동시에 부동산학을 정규대학에 도입한점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일이었고 동양 부동산학의 시발이 되었다.

(2) 교육기관의 확대

건국대학교에 이어 각 대학에 부동산학 교육이 전파된 경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74년 3월 연세대학교(延世大)행정대학원에 부동산학 강좌가 신설되었으며, 동년 3월 부산 동아대학교 공과대학 도시계획학과가 부동산평가론 강좌를 신설하였고, 1978년 3월에는 서울시립대학 도시행정학과에서 부동산학개론 강좌를 개설하였다.

이어서 1979년 2학기에는 동국대학교(東國大) 경영대학원이 부동산학 전공과정(1982년 신학기 부동산학과로 변경 설치)을, 1980년 신학기에는 성균관대학교(成均館大) 경영대학원이 부동산학과와 단국대학교(檀國大) 경영대학원 경영학과가 부동산전공과정을 설치하고, 1982년 신학기에는 한양대학교(漢陽大) 행정대학원이 전공과정(1985년 신학기 학과로 변경)을 각각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1985년 신학기에는 국민대(國民大) 행정대학원, 명지대(明知大) 산업정보대학원 경영학과가 부동산관리전공을, 경희대(慶熙大) 행정대학원과 경기대(京畿大) 행정대학원 행정학과가 부동산관리 전공을 신설하였다. 1995년에는 한성대 행정대학원에 부동산전공이 신설되었다. 학부수준은 1982년도 3월에 강남대학교(당시에는 강남사회복지학교)가, 1985년 3월에 건국대학교 정법대학이, 그리고 1988년 3월에는 전주대학(全州大)이 각각 부동산학과를 설치하였다.

1995년에는 강원대학교가 토지행정학과를 부동산학과로 개편하였으며, 1997년 신학기에는 대구대학교가, 1998년 신학기에는 한성대학교가 부동산학과를 신설하였다. 2006년에는 단국대학교가 사회과학대학의 지역개발학과를 도시계획 부동산학부로 개칭하였다. 근래에는 지역개발학과 등 인접 학과가 부동산학과로 개칭하여 교육하는 대학이 상당수 늘어났다.

이 외에도 명지대학교(서울) · 동원대학(경기 광주) · 서해대학(전북 군산) · 혜천대학(대전시) · 한국영상대학(충남 공주) · 창신대학교(경남 마산) · 서라벌대학(경북 경주) 등 전국에서 많은 대학이 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이버 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서울디지털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대학교, 고려사이버대학교,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등이 부동산학과를 설치하여 부동산학 교육에 이바지하고 있다.

(3) 기여

나라안에서 부동산학을 연구하고 교육을 시작한 이래 40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각 대학이 다투어 학과를 설치하거나 전공과정을 두어 교육함으로써 많은 인재를 양성하였으며, 이들이 관련 기관과 기업에 근무하면서 우리나라 부동산학 이론 및 실무계에 종사하여, 주택, 상업공간, 산업, 서비스 분야 등을 발전시키고 그 결과 주거복지가 향상되고 업무시설이나 위락 등의 시설이 풍부해지는 등의 부동산관련 국민생활이 더 나아지고 국가의 부가 증가하는 등 국가와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