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색

간색

[ 間色 ]

요약 전통색채에서 두 개의 오방색을 섞어 나온 색을 말한다.

두 가지 이상의 원색을 섞어 나온 색으로, 중간색이라는 용어와 혼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전통색을 이야기할 때 더 많이 사용된다. 전통색 개념에서 간색은 오방색 중 두 색을 섞어 나오는 색을 말한다. 오행(五行)에 따라 색을 배치하였을 때에는 순수한 색인 정색(正色)의 사이에 위치한다. 간색(間色)은 잡색(雜色)이라고도 하는데, 문헌에 따라 간색과 잡색을 구분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오방색과 오간색

오방정색(五方正色)이라고도 하는 오방색(五方色)은 '동서남북과 가운데'의 다섯 방위를 상징하는 순수한 색으로, 한국의 전통색이다. 동쪽은 청색ㆍ남쪽은 적색ㆍ서쪽은 백색ㆍ북쪽은 흑색ㆍ그리고 가운데는 황색이며, 음양오행 사상을 기초로 하고 있다.

오간색(五間色) 혹은 오방간색(五方間色)은 오방색 가운데 두 가지 색을 섞은 색이다. 즉, 녹색(황색과 청색)ㆍ홍색(백색과 적색)ㆍ벽색(청색과 흰색의 간색)ㆍ자색(적색과 흑색)ㆍ유황색(흑색과 황색)의 다섯 가지 색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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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간색과 상극간색

문헌에 따라서는 오간색(五間色)이 아닌 10개의 간색, 즉 십간색(十間色)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위에서 언급한 오간색은 상극간색으로, 목극토(木剋土)ㆍ토극수(土剋水)ㆍ수극화(水剋火)ㆍ화극금(火剋金)ㆍ금극목(金剋木)의 상극관계를 색채체계와 결부하여 나타낸 것이다. 이와 같은 상극간색에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녹(綠)ㆍ유황(騮黃)ㆍ자(紫)ㆍ홍(紅)ㆍ벽(碧)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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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관계를 색채로 나타낸 상생간색은 금생수(金生水)ㆍ수생목(水生木)ㆍ목생화(木生火)ㆍ화생토(火生土)ㆍ토생금(土生金)의 관계를 나타낸다. 상생간색에는 불(黻, 회색, 백+흑)ㆍ암(黯, 짙은 남색, 청+흑)ㆍ정(靘, 짙은 보라색, 청+적)ㆍ훈(纁, 분홍색, 황+적)ㆍ규(硅, 담황색, 황+백)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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