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보상절 권11

석보상절 권11

[ Seokbo sangjeol (Episodes from the Life of Sakyamuni Buddha), Volume 11 , 釋譜詳節 卷十一 ]

요약 1447년(세종 29년) 조선에서 만들어진 석가모니의 일대기 중 권11이다. 『석보상절(釋譜詳節)』은 금속활자로 만든 책으로 15세기 대표적인 국어 자료라 할 수 있다. 1970년 12월 30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70년 12월 30일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관리단체 국립중앙박물관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시대 조선 선조 이전
종류/분류 기록유산 / 전적류 / 활자본 / 금속활자본

1447년(세종 29년) 조선에서 만들어진 석가모니의 일대기 중 권11이다. 본 유물은 조선 전기에 만든 활자본의 책판을 그대로 본떠 후대에 다시 목판에 새겨 발행한 복각본이다. 본래 이 책은 1446년(세종 28년) 소헌왕후가 죽자 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종의 명으로 수양대군이 김수온 등의 도움을 받아 만든 것이다. 석가모니의 가계와 그의 일대기를 기록하고 이를 한글로 번역했다. 『석보상절』을 복각한 사실에 대해서는 연산군 1년(1495)에 성종의 명복을 빌기 위해 연산군이 내탕금(內帑金: 왕실의 재물을 보관하던 내탕고에 넣어 두고 임금이 개인적으로 쓰던 돈)을 내려 여러 불교 서적을 간행했는데 이 중 『석보상절』 20부가 포함되어 있다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본 유물 또한 1495년 불사(佛事) 때 만들어진 판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책은 글자의 새김이 거칠고 활자판 바깥 부분에 시주자들의 이름이 많이 새겨져 있다는 점, 종이의 질 등에서 연산군 때에 조판된 것이라 단정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후에 복각했을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개인 소유로 리움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었으나, 2020년 10월 이건희 회장 사망 후 삼성 일가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였다.

판본

『석보상절』은 본래 총 24권 24책이나 현재는 7권 7책만이 남아있다. 본 유물인 삼성미술관 Leeum 본 외에도 국립중앙도서관과 동국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들 유물은 대한민국 보물로 일괄 지정되어 있다.

가치 및 의의

본 유물은 조선 전기의 불교문헌으로서 국어학, 문학, 서지학, 불교학에서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