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식물

원예식물

[ garden plant ]

생활주변의 작은 토지나 공간에서 경제성이 큰 채소, 과수, 화훼식물을 집약적으로 재배하는 농업생산 활동을 원예라 한다. 그에 따른 대상작물을 원예식물이라 하며, 원예의 속성은 장소, 대상, 방식 면에서 일반농업과 차별화가 여전히 가능하여 원예식물도 채소, 과수, 화훼 작물로 국한된다. 귀한 약초나 그 밖의 자원식물도 원예적 특성을 나타내고, 실제로는 인삼과 같은 작물은 특용작물, 약용작물로 분류하지만 원예작물로 분류하기도 한다1).

목차

원예식물의 분류

원예식물은 종류가 다양하고 그 수가 많다. 원예식물은 식물의 분류체계(종, 속, 과, 목, 강, 문, 계)에 따른 식물학적 분류와 초본류와 목본류로 나눈 성상에 의한 분류, 재배적, 행정적, 실용적 이용 편의성을 기준(채소, 과수, 화훼)으로 원예적 분류를 한다.

채소

원칙적으로 신선한 상태로 이용되며 주로 간식 또는 부식으로 쓰이는 수목 이외의 원예식물이다.  채소는 근채류(무, 당근, 우엉, 연근, 토란 등), 엽채류(배추, 양배추, 시금치, 상추, 미나리, 쑥갓 등), 과채류(수박, 참외, 오이, 토마토, 딸기, 풋고추, 가지 등), 조미채소(고추, 마늘, 양파, 파, 생강 등), 양채류(샐러리, 파슬리, 케일, 적채, 콜라비,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피망 등)로 분류된다.

과수

생식하거나 가공하여 먹을 수 있는 과실을 생산하는 나무이다. 과실의 특성에 따라 인과류(사과, 배, 모과 등), 핵과류(복숭아, 자두, 살구, 양앵두, 대추, 매실 등), 각과류(밤, 호두, 개암, 아몬드, 피칸 등), 장과류(포도, 무화과, 나무딸기, 블루베리 등), 준인과류(감, 감귤 등)로 분류한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에서 육성한 과일- 사과, 배 , 참다래(출처 :한국식물학회, 김철민)

화훼

관상의 대상으로 재배되는 식물을 의미한다. 화훼란 화초를 가리키는데 단순히 초본식물만이 아니라 꽃나무와 정원수, 산야의 들풀류, 종종 일부 과수나 채소도 포함시킨다. 또 꽃꽂이와 분재뿐 아니라, 소규모 화단만들기, 정원가꾸기의 기술에도 미치고, 최근에는 서양식의 화훼장식 등도 포함된다. 화훼식물은 실용적으로 1년초화(춘파1년초, 추파1년초), 숙근초화(노지숙근초, 반노지숙근초, 온실숙근초), 구근식물(춘식구근, 추식구근, 온실구근, 인경, 구경, 괴경, 괴근, 근경), 관엽식물(초본관엽, 목본관엽), 다육식물(선인장, 다육식물), 난초류(동양란과 서양란, 지생란과 착생란), 화목류(온실화목, 관목화목, 교목화목), 관상수(녹음수, 울타리, 조경수)로 분류된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에서 접목한 선인장(출처 :한국식물학회, 김철민)

원예식물의 가치

식품적 측면

채소와 과실은 다양한 2차 산물인 기능성 물질이 밝혀지면서 식품으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함량이 높아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각종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고 기호성, 기능성 식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관상적 측면

식물의 효용가치 가운데 환경적 가치와 관상적 가치가 강조되고 있다. 원예식물은 취미, 여가에 활용하며, 환경을 유지 개선하고 인간의 정서를 함양시키는 장점이 있다.

경제적 측면

원예는 우리나라 농업 총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히 높다. 시설재배를 통한 채소, 과수, 화훼는 일반작물에 비해 소득이 월등히 높아 농가의 소득에 기여한다. 원예식물의 재배로 소득의 증대와 수출 경쟁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참고문헌

1. 문원 외. 원예학개론. 방송통신대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