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공동화 현상
[ 人口空洞化現象 ]
- 요약
도시 내부의 도심(都心)에서 주간 인구는 많지만 상주 인구는 감소하는 현상.
도시가 발달하여 도시의 규모가 점차 커지게 되면, 도시 내부에서는 위치에 따라 접근성과 지대 및 지가(땅값)의 차이가 나타나게 되어 기능 지역의 분화가 일어난다. 도심은 도시 내에서 접근성과 지대 및 지가가 가장 높아 지대 지불 능력이 높은 상업 기능과 행정 기능이 집중되는 곳으로, 관청이나 백화점, 금융 기관, 대기업의 본사, 호텔, 고급 전문 상가 등의 업무 관리 기능과 고급 서비스 기능이 집중된다. 반면에 지대 지불 능력이 낮은 주택이나 학교, 공장 등은 점차 접근성과 지대 및 지가가 낮은 주변 지역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에 따라 주간에는 통근이나 통학, 쇼핑 등으로 도심의 주간 인구가 급증하지만, 야간에는 도심의 주거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주변 지역으로 인구가 귀가하게 되면서 도심의 상주 인구는 감소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인구 공동화 현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