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굿둑

하굿둑

[ 河口- ]

요약 밀물 때 바닷물이 하천으로 흘러 들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하구에 설치한 둑으로, 하천 관리 시설의 하나이다.
금강하굿둑

금강하굿둑

하구(河口, estuary)는 하천 하류에서 하천이 바다로 유입하여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이다. 이곳에서는 밀도 차에 의해 하천수는 상층으로 바닷물은 저층으로 교차하게 된다. 바닷물의 조수 간만의 차가 큰 경우 밀물 때 바닷물이 하천으로 유입하여 하천이 하류에서 상류 방향으로 역류하여 흐르게 되는데, 이러한 구간을 감조하천(感潮河川)이라고 하며, 우리나라는 조차가 큰 서해안과 남해안으로 유입하는 하천이 감조하천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감조 구간에서는 바닷물이 하천으로 역류함에 따라 염도가 높은 물이 하천으로 유입되고 이는 하천 주변의 농경지에 피해(염해)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건설한 것이 하굿둑이다.

우리나라에는 영산강하굿둑(전라남도 목포시 옥암동과 영암군 삼호읍 연결), 낙동강하굿둑(부산광역시 사하구와 강서구 연결), 금강하굿둑(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와 충청남도 서천군 연결) 등이 있다. 하굿둑은 농경지의 염해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하천의 유량 조절, 각종 생활·농업·공업용수 확보, 교통로로의 이용 등의 다목적 기능을 하지만, 하굿둑 건설이 하천의 흐름을 막으면서 토사를 퇴적시킴에 따라 수질 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있다.

참조항목

하천

역참조항목

감조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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