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뇌졸중(stroke)이란 뇌로 가는 혈류가 막히거나 줄어들어서 뇌세포가 죽는 의학적 상태를 말한다. 뇌졸중에는 크게 혈류량이 감소하여 생기는 허혈성(ischemic)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 피가 나서 생기는 출혈성(hemorrhagic) 뇌졸중의 두 종류가 있다. 몸의 한 쪽을 움직일 수 없거나, 몸의 한 쪽 감각이 없거나, 말하는 데 장애가 생기거나, 어지럽거나, 한 쪽 시야가 흐려지는 것 등이 뇌졸중의 징후와 증상이 될 수 있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가 1~2시간 이내에 없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뇌졸중과 구별하여 일과성허혈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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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크게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눌 수 있다(그림 1).

그림 1. 뇌졸중의 분류 () 허혈성 뇌졸중(1a-혈관 내 혈전, 색전이 원인, 2a-손상받은 뇌 부위, 회색)과 출혈성 뇌졸중(1b-혈관 손상에 의한 출혈이 원인, 2b-해당 부위의 출혈).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은 뇌 안에 있는 혈관이 막혀서 해당 혈관에서 피를 공급받는 뇌 부위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경동맥(carotid artery)이 둘로 갈라지는 분기점이나 뇌 안에 있는 혈관들(cerebral arteries)에서 혈전(thrombus)이 생겨 그 부위가 막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뇌혈전증(cerebral thrombosis)이라고 하며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이다. 또한, 심장 또는 심장에 가까운 큰 혈관에서 혈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떨어져 나와 뇌의 혈관을 막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뇌색전증(cerebral embolism)이라고 한다. 뇌혈전증과 뇌색전증 모두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다.

한편, 일과성허혈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은 피의 공급이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이 일과성으로 나타났다가 완전히 없어지는 형태의 뇌혈관 장애이다. 이러한 현상은 조그마한 크기의 색전이 뇌혈관을 막았다가 혈관 안에서 저절로 없어지거나, 혈전에 의한 혈관의 협착이 심하지 않아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즉, 경미한 뇌혈전증이나 뇌색전증이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나아지는 경우이다.

출혈성 뇌졸중(hemorrhagic stroke)은 뇌실질 혹은 뇌막(meninges)과 두개골(skull) 사이에 출혈이 생겨서 해당 혈관에서 피를 공급받는 뇌 부위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흔히 뇌출혈은 뇌실질 내에서 생기는 것을 말하며 장기간에 걸쳐 고혈압이 존재하여 혈관에 지속적인 손상이 있다가 혈압이 더 오르는 상황에서 터지면서 뇌조직으로 출혈이 일어나며 혈종을 형성하게 된다. 뇌막과 두개골 사이에는 여러 혈관들이 지나가고 있는데, 혈관벽에 어떤 이상이 있어 그 부분이 약해지면서 부풀어 올라 동맥류(aneurysm)를 형성하고 있다가 갑자기 혈압이 오르는 상황이 되어 이 동맥류의 파열이 일어나면서 뇌막 사이로 출혈이 퍼지는 경우가 있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는 아래 표 1과 같다.

뇌졸중은 신체검사(physical examination), 영상 진단기법(CT, MRI 등)을 이용하여 진단한다. 뇌졸중의 진단 자체는 임상적인 소견에 따라서 내려지며, 영상 진단기법이 임상적 판단을 돕는 형태이다. 현재 뇌졸중 자체를 진단하기 위한 혈액 검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 출혈성 뇌졸중(hemorrhagic stroke), 일과성허혈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뇌혈전증(cerebral thrombosis), 뇌색전증(cerebral embolism), 동맥류(aneurysm), 고혈압(hyperten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