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위협천체

지구위협천체

[ potentially hazardous object ]

약어 PHO

지구위협천체는 근지구천체들(NEOs: Near-Earth Objects) 중 최소궤도교차거리(MOID: Minimum Orbit Intersection Distance)가 0.05AU(약 19.5LD, Lunar Distance) 이내, 태양계소천체 절대등급(H) 22등급 미만인 소행성이나 혜성을 말한다. 소행성의 절대등급(H)을 크기로 환산할 경우 소행성의 평균 반사도(albedo)인 15%를 가정하면 절대등급이 22등급보다 밝다는 것은 140m보다 크다는 것을 뜻한다.

목차

발견과 예측

2017년 12월 14일 현재까지 발견된 지구위협소행성의 개수는 1,869개이며, 이중 지름이 1km를 넘는 것은 157개로 알려져 있다. 단주기 혜성 중에서 지구 최소궤도교차거리(Earth-MOID)가 0.05AU보다 짧은 것은 다음과 같이 8개가 알려져 있다. 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55P/템플-터틀(Tempel–Tuttle), 15P/핀레이(Finlay), 289P/블란페인(Blanpain), 255P/레비(Levy), 206P/버나드-보아티니(Barnard–Boattini), 21P/자코비니-지너(Giacobini–Zinner), 그리고 73P/슈바스만-바흐만(Schwassmann–Wachmann). 현재까지 알려진 지구위협소행성 중에서 크기가 가장 큰 것은 소행성 53319(1999 JM8)으로 직경이 약 7km 정도로 알려져 있다. NASA NEOWISE(NEO Wide-field Infrared Survey Explorer) 관측자료를 기초로 계산하면 지름이 100m보다 큰 지구위협소행성은 4,700±1,500개 존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3년 초까지 알려진 지구위협소행성의 태양계 궤도(출처: )

위협과 충돌

지구위협소행성의 정의에서 지름이 140m보다 크다는 의미는, 이러한 규모의 천체가 지구에 충돌했을 때, 1개 국가보다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재난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때문에 NASA는 센트리(Sentry, )라는 자동분석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향후 100년 동안 지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소행성들의 충돌 확률을 계산하며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ESA의 지원으로 이탈리아 피사대학(University of Pisa) 등이 운영하고 있는 NEODyS(Near Earth Objects Dynamic Site, )에서도 지구에 위협에 될 수 있는 소행성의 충돌 확률을 계산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지름 4m급 소행성은 1년에 한 번, 1908년 러시아 퉁구스카에 떨어진 TNT 10메가톤급 폭발 에너지를 갖는 소행성은 2,000-3,000년에 한 번, 1km급 소행성의 충돌은 백만년에 두 번 꼴로 지구에 충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부터 2017년까지 지구에 충돌한 화구(fireball) 분포도(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