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활성제

액체에 용해되어 표면장력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작용을 하는 물질. 분자 내에 친수성 부분과 소수성 부분으로 나뉘어 존재하며, 이 때문에 계면에 흡착하기 쉽고, 일정한 농도(임계미셀농도) 이상에서는 미셀이라는 분자집합체를 형성한다. 친수성, 소수성 양쪽 부분의 비율은 계면활성제의 성질을 정하는 중요한 인자이며, 이것을 친수성-소수성 균형(HLB)이라고 하여 수량적으로 나타낸다.

수용액 중에서의 해리상태에 따라 음이온, 양이온, 양성, 비이온성의 4가지 계면활성제로 분류한다. 계면활성제는 세제 등 많은 용도로 사용하지만, 물에 잘 안 녹는 비극성 물질을 용해하는 작용 때문에 생체막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막단백질을 쉽게 용해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주로 콜산, 디옥시콜산 등의 음이온성 계면활성제 및 Triton X-100 등의 비이온성 계면활성제이고, 후자에 관해서는 HLB값이 다른 여러 시판품을 이용할 수 있다.

도데실황산나트륨(SDS) 등의 음이온 계면활성제, 세틸트리메틸암모늄브로미드 등의 양이온 계면활성제는 일반적으로 강한 가용화작용을 하는데 단백질에 대한 변성작용도 강하다. SDS와 단백질복합체를 이용하는 폴리아크릴아미드겔전기영동은 단백질의 분자량을 간편하게 추정하는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종류		모형
이온성 계면활성제	음이온성
	양이온성
	양쪽
비이온성 계면활성제

: 소수성 원자단 : 친수성 원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