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

라라

님페

[ Lara, Larunda ]

요약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물의 님페로 수다가 너무 심해서 랄라(수다쟁이)라고 불렸다. 라라는 유피테르(제우스)의 애정행각에 대해 그의 아내 유노(헤라)에게 수다를 떨었다가 유피테르의 노여움을 사 혀가 뽑힌 뒤 침묵의 여신 타키타가 되었다.
구분 님페
상징 수다쟁이
별칭 랄라(수다쟁이), 타키타(침묵의 신)
관련 지명 티베르 강, 알모 강
가족관계 알모의 딸, 헤르메스의 아내, 라레스의 어머니

라라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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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인물관계도

라라는 강의 신 알모의 딸로 제우스에게 혀를 뽑혀 침묵의 여신 타키타가 되었다.

신화 이야기

수다쟁이

라라는 이탈리아 라티움 지방을 흐르는 티베르 강의 한 지류의 강의 신 알모의 딸로 물의 님페다. 라라는 수다가 너무 심해서 랄라(Lala)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랄라는 ‘수다스러운 여자’라는 뜻이다. 라라는 결국 지나친 수다 때문에 모진 고초를 겪게 된다.

제우스의 진노

유피테르(그리스 신화의 제우스)는 아름다운 샘의 님페 유투르나에게 반해서 구애하였지만 유투르나는 갖은 수를 다 써서 번번이 그에게서 도망쳤다. 유피테르는 티베르 강 주변의 모든 물의 님페들을 불러 모아 도움을 청했다. 자신이 유투르나를 뒤쫓을 때 그녀가 물속으로 달아나지 못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님페들은 모두 유피테르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하지만 라라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쪼르르 유투르나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녀는 질투가 심하기로 악명 높은 유피테르의 아내 유노(헤라)에게도 고자질을 하였다.

침묵의 여신 타키타

화가 난 유피테르는 그녀가 다시는 수다를 떨지 못하도록 혀를 뽑아 버렸다. 이때부터 라라는 침묵의 여신 타키타가 되었다. 제우스는 메르쿠리우스(헤르메스)에게 명하여 그녀를 영원한 침묵의 나라인 하계로 데려가도록 하였다.

메르쿠리우스는 하계로 가는 도중에 그녀를 겁탈하였고 라라(타키타)는 아들 라레스를 낳았다. 라레스는 로마에서 가정의 수호신으로 숭배되었다.

참고자료

  • 오비디우스, 『달력』
  • 피에르 그리말, 『』, 열린책들
  • W. H. Roscher, 『Ausführliches Lexikon der griechischen und römischen Mytholo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