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은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
[ Transcription of Avatamsaka Sutra (The Flower Garland Sutra), Zhou Version, in Silver on Oak Paper, Volume 4 , 橡紙銀泥 大方廣佛華嚴經 周本 卷四 ]
- 요약
고려 후기에 제작된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제4권의 필사본. 2010년 10월 25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상지은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
지정종목 |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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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2010년 10월 25일 |
소재지 |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827, 코리아나화장박물관 (신사동,코리아나아트센타) |
시대 | 고려 |
종류/분류 | 기록유산 / 전적류 / 필사본 / 사경 |
크기 | 가로 12.3cm, 세로 31.9cm |
총 80권으로 구성된 주본(周本) 《대방광불화엄경》 중 제4권을 필사한 책으로, 상지(상수리 열매로 물들인 갈색 종이)에 은니(은물; 아교 물에 갠 은가루)로 글씨를 썼다. 변상도(경전의 내용을 요약하여 묘사한 그림)나 사성기(寫成記; 간행기록)는 없지만 본문 글씨 및 표지 등의 서지적 특성이 14세기 중후기에 제작된 사경(寫經; 필사한 경전)과 유사한 것으로 보아 그와 동일한 시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방광불화엄경》은 흔히 《화엄경》이라 부르는 화엄종의 근본경전으로 번역본에 따라 진본, 주본, 정원본으로 나누어지는데 주본은 당나라의 실차난타가 한자로 번역한 것이다.
이 필사본은 병풍처럼 접을 수 있는 절첩장(折帖裝)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접었을 때의 크기는 가로 12.3cm, 세로 31.9cm이다. 전체가 17장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1장의 행자수는 30행 17자이다. 감지(짙은 남색 종이)로 만든 표지는 금니(금물; 아교에 개어 만든 금박 가루)와 은니로 그린 네 송이의 연꽃과 당초 무늬가 새겨져 있다. 표지 가운데 기다란 직사각형에는 ‘大方廣佛華嚴經卷第四周一(대방광불화엄경 권제4 주1)’이라는 제호 등이 금니로 적혀 있는데, ‘주1(周一)’이란 주본을 열 권 단위로 표시한 것이다(예. 권1~권10→주1, 권11~권20→주2). 본문의 서체는 단정한 해서체이다.
국내에 현존하는 몇 안 되는 고려 후기 상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인 데다, 원형이 온전하게 보전되어 가치가 크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코리아나화장박물관에 있으며 2010년 10월 25일 보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