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운흥사 관음보살도

고성 운흥사 관음보살도

[ Buddhist Painting of Unheungsa Temple, Goseong (Avalokitesvara Bodhisattva) , 固城 雲興寺 觀音菩薩圖 ]

요약 조선 후기의 화승 의겸이 1730년에 그린 관음보살도. 2010년 12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고성 운흥사 관음보살도

고성 운흥사 관음보살도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10년 12월 21일
소재지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와룡2길 248-28, 운흥사 (와룡리)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불도
크기 가로 193cm, 세로 259cm

18세기 당대 최고의 화승(畵僧)으로 꼽히는 의겸(義謙)이 남긴 세 점의 관음보살도 중 하나로, 조성 시기는 1730년(영조 6)이다. 다른 두 점은 1723년 제작한 ‘흥국사 수월관음도’와 1730년 ‘의겸등필수월관음도’이다. 의겸이 고성 운흥사의 괘불탱 등을 조성할 때 함께 제작한 것으로, 행종(幸宗), 채인(採仁) 등의 화승도 참여하였다.

화면 중앙에 관음보살을 크게 배치하고, 양쪽에 정병(淨甁; 물병), 청조(靑鳥), 청죽(靑竹)을 그려 넣었다. 화면 아래 좌측에는 합장을 한 선재동자, 우측에는 홀을 든 용왕과 여의주를 든 용녀를 묘사하였다. 관음보살은 화려한 보관을 쓰고 암반 위에서 한쪽 다리를 세운 채 앉아 있으며, 부드럽고 자애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진하고 강한 색 대신 배경에 황갈색을 사용하고 기암절벽을 수묵으로 처리하는 것은 의겸의 작품에 잘 나타나는 특징이다. 다른 관음보살도에 비하여 덜 화려하지만 채색과 형상은 더 안정적이다.

18세기에서 19세기로 넘어오면서 관음보살도의 새로운 양식을 정립했다고 평가받는다. 화면 상단 좌측과 관음보살 오른쪽 무릎의 색이 벗겨져 있는 등 손상이 있지만 유려하고 세밀한 필선, 진한 초록색으로 안정감을 준 것 등 의겸의 수묵담채 화풍을 잘 보여준다. 2010년 12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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