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춤
합동춤은 봉산탈춤, 강령탈춤, 은율탈춤에서 팔먹중들이 함께 추는 춤으로서 뭇동춤이라고도 한다.
봉산탈춤의 합동춤은 제2과장 팔먹중춤에서 여덟 명의 먹중들이 차례로 춤을 끝낸 후, 여덟째먹중이 모든 먹중들을 탈판으로 불러내 함께 추는 춤이다.
강령탈춤의 합동춤은 제6과장 노승·취발이춤의 제1경 팔먹중춤에서 여덟 명의 먹중이 함께 어울려 추는 춤을 말한다. 간혹 등장인물 두 명이 마주 보고 추는 대무(對舞)를 합동춤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합동춤 봉산탈춤
은율탈춤의 뭇동춤은 여덟 명의 먹중들이 각자의 춤이 끝난 후 함께 탈판에서 원을 만들어 춤을 추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여덟째먹중이 탈판 중앙에 있고 일곱 명의 먹중들은 그 주위를 에워싸고 서서, 불림 '참나무장작 화장작'을 함께 외친다. 제자리에서 엎는사위 2장단을 하고, 도는사위, 곱사위를 한 다음, 엎는사위 1장단을 하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1장단을 한다. 앞으로 전진하며 다시 엎는사위 2장단을 한다. 까치뜀을 뛰며 팔을 좌우로 머리 위에서 흔들며 앞 사람과 간격을 맞추며 가며 퇴장한다.
참고문헌
- 강령탈춤보존회, 『강령탈춤 교본』, 강령탈춤보존회, 1989.
- 전경욱, 『은율탈춤』, 국립문화재연구소, 2003.
- 정형호, 『강령탈춤』, 화산문화, 2002.
참조어
뭇동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