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학진
[ 曺學珍 ]
조학진(曺學珍, 1877-1951)은 전남 나주(현재 전남 나주시)에서 태어나 19세기 후반-20세기 전반에 활동한 판소리 명창이다. 박기홍(朴基洪)에게 소리를 배웠다. 박동진(朴東鎭, 1916-2003) 등이 그의 제자이다.
1935년에 발매된 폴리돌레코드의 『심청전전집』과 『화용도전집』 녹음에 참여했다. 실기보다는 이론에 뛰어났으며, 주로 지방에 기거하면서 후진을 양성했다. 〈춘향가〉와 〈적벽가〉를 장기로 삼았으며, 동편제의 법통을 계승한 창자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 박황, 『판소리소사』, 신구문화사,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