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대창작사

평양시 평천구역에 있는 미술작품의 창작과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예술기관. 1959년 11월 17일에 창립되었으며, 1970년대 초에 들어와서 김정일 위원장의 지도와 지원에 의하여 조각창작단을 모체로 하고 거기에 중앙미술제작소를 비롯한 미술창작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새로운 종합적인 미술창작기지로 운영되었다. 김정일 위원장이 만수대창작사라고 이름지어 주었다. 현재 만수대창작사 산하에는 여러 창작단들과 제작단 그리고 창작과 제작, 미술작품의 보존과 보급을 위한 기술집단과 보장부서들이 있다.

만수대창작사는 창립 이후 창작활동에 힘써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1967년)과 인민상계관작품 ‘천리마동상’(1961년), ‘만수대대기념비’(1972년), ‘왕재산대기념비’(1975년), ‘포평혁명사적탑’(1976년), ‘삼지연대기념비’(1979년), ‘주체사상탑’(1982년), ‘개선문’(1982년), ‘혁명열사릉’(1985년), ‘서해갑문기념비’(1986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1993년) 등 대기념비 작품들을 수없이 창작 건립함으로써 전당과 온 사회에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우기 위한 사업에 크게 이바지하고 대기념비 미술창작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또한 ‘김일성동지혁명사적관’, ‘김일성동지혁명사상연구실’, ‘혁명박물관’,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을 조성하는 사업에 기여하였다.

만수대창작사에서는 대형반경화 ‘지하궁전건설을 영도하시는 위대한 수령님’(1980년), 조선보석화 ‘천재적군사전략가이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 김일성대원수님’(1996년), 조선화 ‘강선의 노동계급을 천리마대고조에로 불러일으키시는 위대한 수령님’(1983년) · ‘항일의 혈전만리’(1996년) · ‘백두산천지에 오르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1998년) 등을 비롯하여 사상예술성이 높고 민족적 정서가 풍만한 다양한 형식의 주제화들과 풍경화들을 수많이 창작함으로써 민족회화발전에 이바지하였다.

특히 ‘혁명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선노동당을 창건’(1973년),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님의 조국개선을 환영하는 인민들’(1973년), ‘낙원의 보통강’(1978년)을 비롯한 평양지하철도의 벽화들과 인민문화궁전, 만수대예술극장, 인민대학습당을 비롯한 기념비적 건축물들의 안팎을 장식한 다양한 미술작품들은 만수대창작사에서 창작한 특출한 성과작들이다.

만수대창작사는 기념비적 대작과 함께 조선화 ‘금강산석가봉’(1990년) · ‘백두산천지의 붉은노을’(1998년) · ‘백두산천지의 번개’(1998년), 조선보석화 ‘비둘기춤’(1990년) · ‘등꽃과 강아지’(1990년) · ‘백두산의 호랑이’(1996년) · ‘고양이와 강아지들’(1996년) · ‘소백수의 여름’(1996년) · ‘2월의 대동강’(1996년) · ‘세계 여러 나라의 선물동물들’(1996년), 수예 ‘김일성화’(1990년) · ‘김정일화’(1990년) · ‘단풍든 칠보산’(1996년), 상아세공 ‘4월의 만경대’(1982년), 도자기 ‘은방울꽃장식꽃병’과 고려청자기들, 금속공예작품 ‘여성들의 장식품’(1996년) · ‘장수향나무 정밀주조품’(1998년) 등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미술작품들을 수많이 창작하였다. 만수대창작사는 1974년에 ‘김일성훈장’을, 1979년에 ‘3대혁명붉은기’ 칭호와 ‘국기훈장제1급’을, 1989년 11월에 ‘2중3대혁명붉은기’ 칭호를 수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