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선덕왕 6년 · 원성왕 원년, 을축년(乙丑年), 785년

신라 선덕왕 6년 · 원성왕 원년, 을축년(乙丑年), 785년

1월

• 신라, 당나라에서 사신을 파견하여 선덕왕에게 ‘검교태위계림주자사영해군사신라왕(檢校太尉鷄林州刺史寧海軍使新羅王)’의 작호를 줌.

1월 13일

• 신라, 선덕왕이 세상을 떠나고 경신이 원성왕으로 즉위함. 선덕왕이 아들이 없이 세상을 떠나자 군신들이 의논한 후에 왕의 족자(族子)인 주원(周元)을 세우고자 하였는데, 주원의 집은 왕경 북쪽 20리에 있었고 때마침 큰비가 와서 알천(閼川)의 물이 넘어 주원이 건너올 수 없었음. 이때 혹자가 “인군의 대위는 사람들이 도모할 바 아니다. 오늘의 폭우는 하늘이 주원을 세우고자 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지금 상대등 경신은 선왕의 아우로 그 덕망이 평소에 높았고 임금이 될 체모를 갖추었다.”고 하자 이에 따라 중의는 마침내 경신을 세워 왕위를 계승하게 됨. 이렇게 되자 곧 비가 그치므로 나라사람들은 모두 만세를 부름. 시중 김주원은 명주(溟州)로 물러남.

3월

• 신라, 9주의 총관(摠管)을 도독(都督)으로 고침.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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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辛丑年), 701년
신사년(辛巳年), 8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