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한탄강 멍우리 협곡

포천 한탄강 멍우리 협곡

[ Meonguri Gorge of Hantangang River, Pocheon , 抱川 漢灘江 멍우리 峽谷 ]

요약 포천 한탄강 중류에 형성되어 있는 길이 약 4km의 협곡. 2013년 2월 6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포천 한탄강 멍우리 협곡

포천 한탄강 멍우리 협곡

지정종목 명승
지정일 2013년 2월 6일
관리단체 포천시
소재지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574-1번지 일원
종류/분류 자연유산 / 명승 / 문화경관
크기 744,559㎡

한탄강 중류에 있는 풍광이 뛰어난 협곡이다. 양쪽 강기슭을 따라 하천의 침식작용을 받아 형성된 수직의 하식애(하식절벽)가 주상절리 형태로 발달되어 있다. 주상절리(柱狀節理)란 마그마가 응고될 때 부피가 수축하면서 생기는 다각형 기둥 형태의 결을 말한다. 험한 절벽이 병풍을 이루고 있는 곳인 만큼 이곳에서 넘어지면 몸에 멍우리(멍울)가 생긴다 하여 멍우리 협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협곡의 길이는 약 4km이며 주상절리 절벽의 높이는 20~30m에 이른다. 절벽 하단부로는 강물이 암석의 약한 부분을 침식시켜 만든 작은 하식동(하식동굴)이 30개 이상 형성되어 있다. 

한탄강은 신생대 제4기에 화산폭발로 분출한 대량의 용암이 지표를 덮으며 형성된 용암대지를 파고 생성된 하천으로, 좁고 깊은 골짜기를 따라 흐른다. 멍우리 협곡 일대는 선캄브리아대 변성암류에 중생대 쥐라기의 화강암류가 관입하여 지표에 노출된 후 신생대 제4기에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류가 부정합(不整合; 새로운 지층이 낡은 지층 위에 겹치는 현상)을 이루며 상부를 덮고 있는 지질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부정합 구조와 고토양층(퇴적암에 남아 있는 옛 지질 시대에 생성된 토양층), 주상절리와 하식애의 발달과정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지형·지질학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지질 차이에 따른 다양한 하식지형과 굽이쳐 흐르는 맑은 강물, 울창한 수목과 아름다운 식생이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다. 2013년 2월 6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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