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신경절제술

교감신경절제술

[ sympathectomy ]

요약 교감신경계가 지나치게 항진되어 나타나는 증상들을 막기 위한 치료 목적으로 교감신경을 절제 혹은 절단하는 수술
진료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관련 신체기관 신경

정의

교감 신경계(sympathetic nervous system)는 부교감 신경계(parasympathetic nervous system)와 균형을 이루어 인체의 자율신경계의 활동을 조절하는데, 교감 신경계가 지나치게 항진되는 경우에는 팔다리의 통증, 피부의 위축성 변화, 혈관염 및 레이노드 증후군(Raynaud’s syndrome), 악성 빈맥(malignant tachyarrythmia), 다한증(hyperhidrosis)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책으로 교감 신경계의 활동을 저하시키기 위해 교감신경줄기(sympathetic chain)를 절제 혹은 절단하는 수술을 시행하는데, 이것을 교감신경절단술(sympathicotomy)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흉강경이나 내시경 등의 기구를 사용해 작은 피부절개를 통해, 교감신경줄기(sympathetic chain)에 접근하는 내시경적 교감신경절단술(endoscopic sympathicotomy)이 시행된다.

다한증

다한증

교감신경줄기

교감신경줄기

준비사항

흉부 교감신경절제술의 경우 허파를 인위적으로 허탈시킨 후 흉막과 허파 사이에 충분한 공간과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야 수술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과거에 개흉수술을 받았거나, 결핵, 폐렴 등의 질환을 앓은 적이 있으면 흉막이 유착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과거력에 대해 수술 전에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그리고 마취 및 수술 도중 한쪽의 허파는 인위적으로 수축되므로 한쪽의 허파만으로도 호흡기능이 충분히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수술 전 환자의 호흡기능 등 건강상태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시술방법

전신 마취 하에 수술이 진행된다. 양쪽의 교감신경줄기(sympathetic chain)를 모두 수술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환자는 모로 누운 자세에서 수술을 받는다. 인공호흡기를 이용해 허파를 작게 수축시켜 흉강 내에 공간을 확보한 후, 내시경을 흉강에 삽입한다. 이때 2-3mm 직경의 구멍을 갈비뼈 사이에 2개 만드는데, 한 구멍으로는 비디오카메라가 들어가고, 다른 한 구멍으로는 수술기구가 들어간다. 비디오카메라로 흉강 안을 살펴보면서 혈관 등 다른 주변조직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교감신경줄기(sympathetic chain)를 절단한다. 이때 척추체와 갈비뼈를 기준으로 수술의 대상이 되는 교감신경가지(sympathetic rami)의 위치를 찾는다. 교감신경을 흉막으로부터 노출시켜 수술대상이 되는 부위가 확인되면 수술기구를 사용해 해당 부위를 절제한다.

내시경의 삽입

내시경의 삽입

흉막과 교감신경줄기의 박리

흉막과 교감신경줄기의 박리

소요시간

3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경과/합병증

특별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당일 입퇴원 혹은 1박 2일 정도의 입원기간을 요한다.

부작용/후유증

교감신경절제술 후 발생하는 후유증은 대개 가볍고 일시적이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기저 질환 등 경우에 따라서는 입원 기간이 연장되거나 생명에 영향을 주는 심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 호너증후군(Horner syndrome): 수술 중 발생하는 교감신경의 손상으로 일어나며 대개 일시적이다.

- 보상성 다한증(compensatory hyperhidrosis): 수술을 받은 후 다시 다한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이다.

- 기흉(pneumothorax): 수술 중 발생하는 공기의 침투로 수술이 끝난 후에도 정상적으로 허파가 펴지지 않는 현상으로 대개의 경우 흉관 삽입 등을 통한 처치로 호전된다.

- 갈비뼈사이 통증(intercostal neuralgia): 수술 중 내시경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늑간신경(intercostel nerve)의 손상으로 발생하나 최근에는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기구들의 등장으로 그 발생이 줄어들고 있다.

- 감염(infection): 수술 중 세균 등의 침투에 의해 발생한다.

- 출혈 및 사망: 드문 합병증이지만, 주변 혈관 손상으로 인한 출혈이나 사망 등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치료질병

사지의 통증 및 피부의 위축성변화, 혈관염 및 레이노드 증후군(Raynaud’s syndrome), 악성 빈맥(malignant tachyarrythmia), 다한증(hyperhidrosis)

생활가이드

치료경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증명된 음식은 없다.

관련치료법

항콜린약제(anticholinergic agent) 등의 경구약복용, 바르는 약, 전기이온영동치료(iontophoresis), 보톡스(botox)치료, 땀샘제거술

1) 경구약 복용: 항콜린약제(anticholinergic agent) 등 신경계에 작용하는 약제를 통해 다한증을 호전시키기 위한 치료이다. 하지만 입이 마르거나, 몸이 나른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 불안 등에 의해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2) 바르는 약

3) 전기이온영동치료(iontophoresis): 손이나 발에 다한증이 있는 경우 사용하는 방법으로 손이나 발 등 다한증이 심한 부위를 물에 담근 후 전기를 통해 해당 부위의 땀샘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치료방법이다

4) 보톡스(botox)치료: 다한증이 심한 부위에 주사해 땀샘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하지만 효과가 수개월간만 지속된다는 단점이 있다.

5) 땀샘제거술: 겨드랑이 등에 다한증이 있는 경우 외과적 시술로 피하의 땀샘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