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1호

아폴로 11호

[ Apollo 11 , -十一號 ]

요약 1969년 7월 20일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표면에 착륙한 미국의 유인우주선.
아폴로 11호 사령선

아폴로 11호 사령선

발사일시 1969.7.16
발사지점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
탐사활동 달 표면 착륙, 월석 및 토양샘플 채집
착륙일시 1969.7.24
착륙지점 북태평양 13°19′N 169°9′W
탑승자 닐 암스트롱(Neil A. Armstrong), 마이클 콜린스(Michael Collins), 버즈 올드린(Buzz Aldrin)

인간을 달 표면에 착륙시킨 뒤 지구로 무사히 귀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의 아폴로계획(Project Apollo)의 일환으로 추진된 유인우주선이다. 아폴로계획에서 5번째의 유인우주선이며, 아폴로 8호와 10호에 이어 3번째로 달을 탐사하였다. 아폴로라는 명칭은 그리스신화의 '빛의 신'인 아폴론(Apollōn)에서 따왔다.

아폴로 11호는 사령선(Command Module)·기계선(Service Module)과 달착륙선(Lunar Module)으로 이루어졌으며, 사령선의 이름은 '컬럼비아(Columbia)', 달 착륙선의 이름은 '이글(Eagle)'로 명명되었다. 사령선·기계선의 무게는 각각 5809㎏과 2만 4523㎏으로 총 3만 332㎏이며, 높이는 11.03m, 직경은 3.9m, 용적은 6.17㎥이다. 승무원으로는 선장 닐 암스트롱(Neil A. Armstrong)과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Michael Collins), 달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Buzz Aldrin) 등 3명이 탑승하였다.

1969년 7월 16일 오전 9시 32분(미국 동부 시간) 플로리다주의 케네디우주센터(Kennedy Space Center)에서 새턴 5호(Saturn V)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다. 발사체인 새턴 5호(Saturn V)는 3단 로켓으로 지름 10m, 높이 110m, 무게는 3000톤이었다. 새턴 5호 로켓은 발사 후 2분 41초과 6분 29초에 각각 1단 로켓과 2단 로켓이 분리되었고, 발사 후 12분이 지나 지구 궤도에 진입하여 지구를 1바퀴 반 회전한 뒤 30분 후에 3단 로켓까지 완전히 분리되고 사령선·기계선과 달착륙선이 도킹하였다.

7월 19일 달의 뒤편에 도달한 뒤 기계선의 로켓엔진을 점화하여 오후 4시 18분에 달 궤도에 진입하였고, 궤도를 13바퀴 돌고 나서 착륙지점인 '고요의 바다(Mare Tranquillitatis)' 20㎞ 상공에 도달하였다. 7월 20일 콜린스는 사령선 '컬럼비아'에 남고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달착륙선 '이글'에 옮겨탄 뒤 사령선과 분리되었고, 오후 8시 17분에 '이글'이 달표면에 착륙하였다. 약 6시간 반이 지난 7월 21일 오전 2시 56분 암스트롱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표면에 첫 발을 내디디며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라는 말을 남겼다.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달 표면에서 2시간 13분 12초 동안 머물면서 성조기를 세우고 22㎏의 월석(月石)과 토양 샘플을 채집하였으며,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기 위한 레이저 반사경과 지진계 등의 과학 장비를 설치는 등의 월면(月面) 활동을 한 뒤 '이글'로 귀환하였다. 7월 21일 오후 1시 54분 '이글'은 다시 달 궤도로 진입하여 '컬럼비아'와 성공적으로 도킹하였고, '이글'은 분리되었다. 7월 24일 '컬럼비아'는 총 8일 3시간 18분 35초간의 비행을 마치고 태평양 해상에 무사히 안착하였다. 사령선인 '컬럼비아'는 워싱턴의 국립항공우주박물관(National Air and Space Museum)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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