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편

언편

[ 言編 ]

요약 현행 가곡(歌曲)의 열세 번째 곡조. 일명 얼편(旕編: 지르는편imagefont즌한닢)·지르는 편 잦은한잎.

으로 불린 시조는 『』(歌曲原流)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寒松亭) 쟈긴 솔 베혀 조고만치 imagefont 무어 타고 술이라 안주(按酒) 가야고 뎌 공인(工人)과 안암산(安巖山) 차돌 일본(日本) 부쇠 노구산수로(老狗山垂露) 취며 나전(螺鈿)imagefont 궤지삼이(櫃指三伊). 강릉 여기 삼척 주탕(酒湯). 년 다 모아 싯고 달 밝은 밤에 경포대(鏡浦臺)로 가셔 대취(大醉)코 고설승류(叩枻乘流)imagefont야 "총석정"(叢石亭) 금난굴(金蘭窟)과 영랑호(永郞湖) 선유담(仙遊潭)으로 임거래(任去來)를 imagefont리라."

현행 가곡의 한바탕 24곡 중 23번째의 곡명인 언편은 로 됐고, 10박장단으로 반주된다. 이나 (言弄)처럼 (小歌曲)에 드는 언편은 언롱에서 파생된 곡이다. 즉 언롱의 16박장단을 10박장단으로 고치고, 속도를 빠르게 하며, 언롱의 선율을 축소시켜서 언편이라는 새로운 곡을 탄생시켰다. 언편의 곡조에 얹어서 부르는 시조는 '한송정(寒松亭)' 및 '저 건너'이다. 다음은 '한송정'으로 시작하는 시조를 5장으로 구분한 것이다.

(초장) "한송정(寒松亭) 자긴 솔 뷔여; (2장) 조고마치 배무어 타고; (3장) 술이라 안주 거문고 가얏고 해금 비파 저 피리 장고 무고(舞鼓) 공인(工人)과 안암산(安岩山) 차돌 일번(一番) 부쇠 노구산(老狗山) 수로(垂露) 취며 나전(螺鈿)대 궤지 삼이 강릉여기(江陵女妓) 삼척주탕(三陟酒蕩) 다 모아 싣고 달 밝은 밤에 경포대(鏡浦臺)로 가서; (중여음) (4장) 대취(大醉)코; (5장) 고예승유(叩靾乘流)허여 "총석정"(叢石亭) 금란굴(金蘭窟)과 영랑호(永郞湖) 선유담(仙遊潭)을 임거래를 허리라."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4.1515쪽
  • 『文藝總鑑』,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6년, 278쪽
  • 『韓國音樂學資料叢書』 권5(『歌曲原流』), 서울: 국립국악원, 1981년, 125쪽

참조어

얼편시조(乻編時調), 엇(旕), 언롱(言弄) , 언락(言樂) , 지르는편잦은한잎, 지르는편imagefont즌한잎, 계면언편(界面言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