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신청

[ 神廳 ]

요약 일제강점기 무부계(巫夫契)의 사무소. 일명 장악청(掌樂廳)·재인청·악공청(樂工廳)·공인청(工人廳)·공인방·창부청(倡夫廳).

일제강점기 신청이 있었던 곳은 전남 장흥군(長興郡) 장흥면(長興面) 기양리(岐陽里) 및 나주읍(羅州邑)이고, 그 이외 우수영(右水營)·진도(珍島)·완도(莞島)에도 신청이 있었다. 그 당시의 신청은 함경도의 사무청(師巫廳)이나 제주도의 (神房廳)의 기능처럼 의 친목(親睦)·장학(獎學) 등의 사무를 관장했다. 청주(廳主) 1명·계장(契長) 1명·공원(公員) 1명·장재(掌財) 1명이 신청을 운영하였다.

장흥신청(長興神廳)에 전하는 「」(掌樂廳重建記)에 의하면, 1832년(순조 32) 당시 신청을 장악청이라고 불렀다. 일제강점기에는 지역에 따라서 신청을 공인청·공인방이라고 불렀고, 또한 ··풍류방이라고도 했다. 신청의 전통은 최근까지 전승되고 있는데, 무부들이 계(契)를 조직하고 소일(消日)과 친목을 위한 집합장소로 신청이 사용되고 있고, 이곳에서 무부의 자녀에게 노래와 춤을 가르치기도 한다.

전남 진도군(珍島郡) 진도면 성내리(城內里)에 있는 신청에서는 옛날에 공인(工人)들이 모여 기예를 닦고 예능을 겨루기도 했다고 한다. 신청에서 쓰이는 악기는 북·장구·쇠·····젓대· 등이었다. 불리던 노래는 단가·판소리 다섯마당 등이었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3.13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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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청

재인청 조선 후기에 무당들의 친목, 권업, 장학, 공조 등을 목적으로 조직된 단체. 지역별로 자생적으로 조직된 무당들의 단체 중의 한 종류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참조어

공인방(工人房) , 재인청(才人廳) , 공인청(工人廳), 악공청(樂工廳), 장악청(掌樂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