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기

선상기

[ 選上妓 ]

요약 조선후기 지방관아(地方官衙)의 향기 중에 뽑혀서 상경한 기생.

궁중잔치 때 선상기(選上妓)는 (掌樂院)의 들에게 노래와 춤 및 악기연주를 배워서 궁중잔치 때 출연하였다.

영조 갑자년(1744) 『』(進宴儀軌)에 의하면, 1744년(영조 20) (進宴) 때 선상기는 충주기생(忠州妓生) 1명, 공주기생(公州妓生) 2명, 원주기생(原州妓生) 2명, 안동기생(安東妓生) 4명, 해주기생(海州妓生) 4명, 전주기생(全州妓生) 1명, 황주기생(黃州妓生) 2명, 안악기생(安岳妓生) 1명, 평양기생(平壤妓生) 4명, 함종기생(咸從妓生) 1명, 청주기생(淸州妓生) 1명, 성산기생(星山妓生) 2명, 상주기생(尙州妓生) 1명, 나주기생(羅州妓生) 1명, 경주기생(慶州妓生) 3명, 성천기생(成川妓生) 10명, 안주기생(安州妓生) 10명, 광주기생(光州妓生) 2명이었다.

1744년 진연 때 장악원의 악사 ···은 평양기생 모란(牡丹)·동월(冬月)·양대월(陽臺月)·두견화(杜鵑花)에게 노래를 가르쳤고, 악사 김준영··은 안동기생 낙선(洛仙)·(玉蟾)·몽안(夢安)에게 (處容舞)를 가르쳤으며, 악사 은 경주기생 순랑(純琅)에게 (敎坊鼓)를 가르쳤다고 『진연의궤』(1744)에 전한다.

궁중잔치가 끝나면 진연청(進宴廳)은 선상기를 본래의 지방관아로 귀속시켰고, 그들의 수고에 대한 시상으로 면천(免賤)을 시키거나 포목(布木)을 나누어주었다.

참고문헌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328, 35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