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향기

[ 鄕妓 ]

요약 조선후기 지방관아(地方官衙)에 소속된 관비(官婢) 중 여기(女妓)의 총칭.

『』(進宴儀軌 1744)에 의하면, 중앙관아 소속의 (京妓)와 대칭을 이루는 향기는 조선후기 궁중잔치 때 팔도(八道)의 지방관아에 소속된 중에서 선발됐다. 궁중잔치 때 팔도 관아 소속의 중에서 뽑힌 (選上妓)인 향기는 한양 출신 (藥房妓生)과 (尙房妓生)인 경기와 함께 정재공연에 출연하였다.

이능화(李能和)의 『조선해어화사』(朝鮮解語花史)에 의하면, 대한제국(1897~1910) 시절 궁중잔치가 끝난 뒤 서울에 남아 기업(妓業)을 차린 향기는 기둥서방이 없는 (無夫妓)였다.

참고문헌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328, 353쪽
  • 『國樂大事典』 張師勛, 서울: 세광음악출판사, 1984년, 8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