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영산회상

삼현영산회상

[ 三絃靈山會相 ]

① 현행 (宴禮樂)의 한 곡명. 은 ""(表正萬方之曲). 일명 ""(管樂靈山會相)··삼현풍류(三絃風流). "삼현영산회상"은 "현악영산회상"(絃樂靈山會相)·""(平調會相)처럼 조곡 형태의 대표적인 관현악곡이다. 이 악곡의 명칭은 (三絃六角)의 악기편성으로 된 "영산회상"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가야고·· 같은 는 포함되지 않고 ·젓대···장구·좌고의 위주로 편성됐기 때문에, 이 악곡은 "관악영산회상"이라고도 한다. 이렇듯 관악기 중심의 악기편성이기 때문에 "대풍류"라고도 한다. "대풍류"라는 곡명은 현악기 중심의 "현악영산회상" 즉 ""의 대칭어로 쓰이고 있다.

"삼현영산회상"은 ""(上靈山)·""(中靈山)·""(細靈山)·"가락제지"(加樂除只)·""(三絃還入)·""(念佛還入)·""(打令)·""(軍樂). 이상 여덟 곡으로 구성됐고, 전곡의 연주시간은 대략 37분 35초 가량 걸린다.

이 여덟 곡 중에서 "삼현환입"·"염불환입"·"타령"·"군악"이 궁중정재(宮中呈才)의 반주음악으로 연주된다. 대체로 "삼현환입"은 중간 의 춤사위에, "염불환입"은 좀 빠른 동작에, 그리고 "타령"은 경쾌하고 우아한 동작에 각각 쓰인다.

"상영산"에서 향피리와 젓대·해금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듯 하는 (連音)형식의 연주가 이색적이다. "군악" 3장에서 나오는 (勸馬聲) 대목에서 피리가 드높이 쭉 뻗어가는 동안 젓대가 저음(低音)으로 점철(點綴)해서 조화시켜나가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다. 이 악곡의 5선악보는 『』 권2에 있다.

② "삼현영산회상"은 산대(山臺)놀이 춤의 반주음악으로 연주된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3.1158~59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559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153쪽

참조어

영산회상(靈山會相) , 삼현풍류(三絃風流), 표정만방(表正萬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