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신증가령

금보신증가령

[ 琴譜新證假令 ]

요약 숙종(1674~1720) 때 악관 신성(申晟)이 지은 거문고악보. 일명 『현금신증가령』(玄琴新證假令)·『신증금보』(新證琴譜).

금보의 편찬내력 관련 기사는 『금보신증가령』의 발문에 이렇게 전한다.

"나는 어려서부터 음률을 좋아하여 스무 살에 이미 거문고를 탈 줄 알았다. 여러 사람들의 금보(琴譜)를 널리 살펴보니 어떤 악보는 너무 순박하여 절주의 빠르고 느림을 맞출 수가 없었고, 어떤 악보는 너무 소략하여 오음(五音)의 상생상극(相生相剋)이 그 율에 어울리지 못했다. ··· 경신년(庚申年 1680) 8월 내가 홍천에서 감무(監務)할 때 우연히 부창병(浮脹病)을 앓아서 병조리하는 중에 예전에 집성한 금보를 펼쳐보며 날마다 바로잡고 고증하여, 『신증금보』라 하였다"라고.

국립국악원 소장 『금보신증가령』의 표지(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 소장 『금보신증가령』의 표지(국립국악원 제공)

『금보신증가령』 소재 삭대엽

『금보신증가령』 소재 삭대엽 제공 : 국립국악원

참고문헌

  • 『樂人列傳』 허경진, 서울: 한길사, 2005년, 503~505쪽
  • 『국악유물도록』, 서울: 국립국악원, 2012년, 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