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연화총

산연화총

[ 集安 散蓮花塚 ]

산연화총 석실 구조

산연화총 석실 구조

中國 吉林省 集安市에 있는 고구려 벽화고분로, 1907년 프랑스 동양학자 샤반느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어 1908년 서구학계에 보고되면서 고구려 벽화고분의 존재를 외부 세계에 알린 중요한 고분이다. 1913년 일본학자 關野貞이 재조사하였는데, 돌방(石室) 내부의 연꽃그림으로 인해 ‘산연화총’으로 명명되었다. 돌방봉토무덤(石室封土墳)으로, 서강 113호분으로도 부른다. 고분 외형은 절두방추형(截頭方錐形)으로 유실이 심한데, 조사 당시 봉분은 둘레 24m, 높이 3m였다.

무덤 구조는 널길(羨道)과 앞방(前室), 통로, 널방(玄室)으로 이루어진 두방무덤(雙室墳)이다. 앞방은 활(穹窿式)천장이며, 널방은 활천장에 삼각고임을 얹은 활삼각고임식천장이다. 돌방 전면에 걸쳐 백회를 칠하고 그 위에 그림을 그렸는데, 앞방의 벽화는 박락이 심하여 알 수 없으나, 널방의 모든 벽과 천장부에는 연꽃무늬를 그려 놓았다. 벽화의 내용과 양식으로 보아 5세기 중엽 경에 축조된 고분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내세관 표현을 중심으로-(全虎兌, 서울大學校博士學位論文, 1997년)
  • 集安 高句麗 무덤 硏究(李殿福, 中國境內 高句麗遺蹟硏究, 예하출판사, 1995년)
  • 中國內의 高句麗遺蹟(李殿福 著, 車勇杰·金仁經 譯, 學硏文化社, 199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