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격규구경

방격규구경

[ 方格規矩鏡 ]

김해 대성동 23호. 지름 16.8cm

김해 대성동 23호. 지름 16.8cm

傳 김해 양동리 출토

傳 김해 양동리 출토

한경(漢鏡)의 한 형식으로, 대체로 후한(後漢) 초와 신대(新代)에 가장 많이 유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가운데 내구(內區)에는 꼭지(乳)를 둘러싼 방격(方格)이 배치되고, 그 바깥 사방에 ‘T’·‘L’·‘V’자형 등이 배치되어 ‘TLV경’이라고도 부른다. 방격의 한 변에 2개씩 총 8개의 꼭지를 배치하고, 그 사이에 청룡(靑龍),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의 사신(四神) 또는 서수(瑞獸), 신(神) 등이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에서는 김해 양동리(良洞里), 대성동(大城洞) 등지에서 출토된 바 있다. 양동리경은 직경 20.2㎝의 대형거울로 ‘상방가경진대□(尙方佳竟眞大□) 상유선인불지로(尙有仙人不知老) 갈차옥천기식조(渴次玉泉飢食棗) 부유천하오사해(浮由天下傲四海)’ 의 명문이 장식되어 있다.

참고문헌

  • 漢鏡의 製作과 辰·弁韓 地域 流入 過程(姜銀英, 서울大學校大學院 碩士學位論文, 2001년)
  • 中國文物考古辭典(何覽武·王秋華, 遼寧科學技術出版社, 1993년)
  • 日本金屬器出現期の硏究(高倉洋彰, 1990년)
  • 古鏡(통口隆康, 1979년)
  • 漢式鏡(後藤守一, 192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