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창원시

[ Changwon-si , 昌原市 ]

요약 경상남도 중부 남단 지역에 있던 시이다. 2010년 7월 1일 마산시·진해시와 통합하여 통합 창원시가 되었으며, 기존의 창원시 지역은 의창구와 성산구로 분구되었다.
위치 경상남도 중부 남단

동쪽으로는 김해시, 남쪽으로는 진해시, 북쪽으로는 밀양시·창녕군, 서쪽으로는 함안군·마산시와 접하였으며, 면적은 약 300㎢에 이르렀다. 지형은 불모산(802m)·정병산(567m)·장복산(582m)을 주봉으로 하는 불모산지를 제외하면 해발고도 5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가 넓게 분포하고, 구릉성 산지 사이에 소규모의 침식분지가 곳곳에 산재하는 가운데 북동부의 낙동강 연안에는 넓은 충적평야가 발달하여 경상남도의 곡창지대를 이루었다.

1973년 정부의 중화학공업 시책에 따라 기계공업기지 건설을 위해 창원군의 상남면·웅남면·창원면 일부를 마산시에 편입하여 공단 조성을 추진하였고, 그해에 부산에 있던 경상남도청이 이전하여 도청 소재지가 되었다. 1974년 공단 일대가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고시되어 창원공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었고, 1976년 경상남도 직할 창원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1980년 창원지구출장소 관할 전역과 마산시 의창동을 편입하여 18개 행정동으로 이루어진 창원시가 되었다.

1995년 동·면을 동·읍으로 승격하여 27개 읍·면·동으로 시세가 확장되었으며, 1997년 7월 전국 최초로 대동제를 도입하여 기존 24개 동을 12개 공으로 통폐합하였다. 생활권이 같은 마산시·진해시와 더불어 이른바 '마창진' 통합에 대한 논의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오다가 2008년 이명박정부가 들어서면서 행정구역 통합이 가속화되었다. 2009년 마산·진해 시의회의 행정구역 자율통합 찬성에 이어 창원 시의회에서도 통합안이 가결된 데 이어 2010년 3월 2일 국회에서 3개 시를 창원시로 통합하는 법안이 가결됨에 따라 7월 1일 통합 창원시가 출범하였다. 통합 창원시의 출범으로 기존의 창원시는 의창구와 성산구로 분구되었다. 인구는 1980년 시 승격 당시 12만 명에서 1997년 50만 명을 넘어섰고, 통합 전인 2010년 5월 인구는 50만 431명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