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문사 천불도

예천 용문사 천불도

[ Buddhist Painting of Yongmunsa Temple, Yecheon (Thousand Buddhas) , 醴泉 龍門寺 千佛圖 ]

요약 경상북도 예천 용문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2010년 2월 24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예천 용문사 천불도

예천 용문사 천불도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10년 2월 24일
소재지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용문사길 285-30, 용문사 (내지리)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물 / 불교회화
크기 가로 225cm, 세로 168cm

1709년(숙종 35) 도문(道文), 설잠(雪岑), 계순(戒淳), 해영(海英) 등의 화승이 제작한 천불도(千佛圖; 1,000존의 부처를 그린 그림)이다. 붉은 비단 바탕에 그린 채색화로, 한 폭에 천불(千佛)이 모두 그려져 있다. 크기는 가로 225cm, 세로 168cm이다.

화면(畵面)에는 결가부좌한 채 동일한 크기로 묘사된 천불이 가로줄과 세로줄에 맞추어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있다. 정확한 부처의 수는 1,000존이 아니라 1,008존으로 가로줄에 44존씩, 세로줄에 23존씩 배치하였고, 맨 위쪽 가운데 부분의 4존은 생략하였다. 각 부처의 크기는 대략 5cm 이하이다.

법의의 윤곽선과 옷 주름, 두광(頭光)을 백색으로 표현하였고, 얼굴과 몸은 육색(肉色), 나발(소라껍데기처럼 말려 있는 머리카락)은 청색으로 칠하였다. 이처럼 붉은 바탕 위에 최소한의 색만 사용하면서 백색 선(線)으로 존상을 묘사한 기법은 비단 바탕에 금색 또는 은색 선을 사용하여 존상을 묘사한 조선 전기 선묘(線描; 선으로만 그림) 불화의 전통을 계승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가지런하고 질서 있는 배치, 이지러짐 없는 형상과 필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화면 아래쪽 좌측과 우측에는 제작 연대 등 그림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천불도는 현존하는 작품이 몇 안 되는 귀한 불화이고, 특히 이 작품은 현재까지(2015년 기준) 발견된 천불도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또, 조선 후기의 천불신앙(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천불이 있으니 언제 어디서나 부처가 존재하고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2010년 2월 24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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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문사 천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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