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 석장 머리장식
[ 金銅錫杖 머리裝飾 ]
- 요약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호림박물관에 있는 고려시대의 금동제 불교유물. 2006년 5월 11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금동 석장 머리장식
지정종목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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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2006년 5월 11일 |
소재지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152길 53 (신림동, 호림박물관) |
시대 | 고려시대 |
종류/분류 | 유물 / 불교공예 / 복장품 |
크기 | 높이 28.6cm |
13∼14세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금동석장두(金銅錫杖頭)라고도 한다. 높이는 28.6cm이다. 석장(錫杖)은 승려가 지니는 지팡이로 유성장(有聲杖), 지장(智杖), 덕장(德杖), 금석(金錫)이라고도 한다. 밤에 길을 걷거나 걸식할 때 소리를 내어 독사나 독충·소·개 등을 쫓고, 기력이 약해졌을 때 의지하거나 화려하게 장식하여 승려의 위의(威儀)를 표시하기도 하였다.
석장은 장두부(杖頭部)와 병부(柄部: 자루부분)로 나누어지는데, 장두부는 하트 모양의 큰 고리로서 정상이나 고리 안에 보주, 보탑, 불상 등을 조각하고, 큰 고리의 좌우에 6∼8개의 작은 고리를 매달아 소리가 나게 하였다. 병부는 나무를 주로 쓰며 철로 만든 것도 있다.
이 유물은 장두부만 남아 있는데, 병부에 끼워지는 곳은 연꽃 모양이다. 고리 안 장식 앞면에는 천수관음(千手觀音), 양 옆에 제석(帝釋)과 범천(梵天)을 배치하였으며 뒷면에는 삼존불을 새겨넣었다. 고리의 바깥 위에는 5층석탑 형식의 탑을 만들어 올렸고, 큰 고리 양 옆에는 작은 고리 3개가 있다. 2006년 5월 11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