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세진암 목조 여래삼존불좌상

거제 세진암 목조 여래삼존불좌상

[ 巨濟 洗塵庵 木造 如來三尊佛坐像 ]

요약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 세진암에 소장되어 있는 삼존불상. 2002년 10월 24일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거제 세진암 목조 여래삼존불좌상

거제 세진암 목조 여래삼존불좌상

지정종목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2002년 10월 24일
소재지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동상3길 31-6, 2 (동상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불상
크기 높이 약 50㎝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의 세진암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불상이다. 약 200년 전 고성군 하이면에 있던 사찰에서 옮겨 왔다고 한다. 불상의 높이는 약 50㎝이다.

삼존불은 머리, 몸, 팔, 다리가 따로따로 만들어져 조립된 것으로 대좌 위에 가부좌하고 있다. 대좌는 직사각형이며 제작 당시에는 원래 없었으나 나중에 따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대좌의 천판(天板) 부분에는 둥근 공간이 뚫려 있는데 그 속에 1991년 개금불사(改金佛事) 때 함께 참여한 시주자 명단이 들어 있다.

본존불은 등이 약간 굽어 있고 얼굴도 약간 숙이고 있다. 머리는 나발(螺髮)로 되어 있고 백호(白毫)는 둥근 돌기처럼 생겼다. 입술 가장자리는 약간 위로 치켜 올라가 미소를 띤 것처럼 보이고 목은 짧다. 법의는 통견(通絹)으로 두껍고 가슴 앞에 U자형으로 벌어져 있다. 대의(大衣) 아래에 편삼(偏衫)을 입고 있으며 대의는 목의 양 옆에서 뒤집혀 있다. 

양옆에 있는 협시보살은 표현양식이 본존불과 같으며 머리에 보관(寶冠)을 쓰고 있다. 보관은 처음에는 없었으나 나중에 따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몸통 속에는 복장품이 들어 있는데 거기에 포함된 발원문에는 '康熙四十二年癸未五月日華功安干臥龍山深寂菴'라는 글귀가 있다. 이를 통해 불상의 제작시기가 1703년(숙종 29)이며 와룡산 심적암에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몸통 속에는 예쁜 보자기에 싸인 팔경(八經)의 다라니와 칠보(七寶)가 있다. 조선시대의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어 2002년 10월 24일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참조항목

거제면, 세진암

카테고리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