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암

세진암

[ 洗塵庵 ]

요약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의 계룡산 기슭에 있는 사찰이다.
세진암 대웅전 법당

세진암 대웅전 법당

종파 대한불교조계종
창건시기 1902년
소재지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동상3길 31-6(동상리 270-1)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거제에서 유일하게 전통사찰로 지정되어 있는 사찰로, 거제의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본산이라 할 수 있다. 계룡산(鷄龍山, 556m)의 수정봉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1902년에 창건한 사찰이라 알려져 있는데 세진암의 전신은 그보다 훨씬 오래 전 계룡산 뒤쪽의 뒷메라고 하는 마을에 있었다고 구전되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혀진 바 없다.

1920년 말에 쓴 유람기에‘세진암은 불에 타고 산성마저 무너졌으나 가볼 만한 곳이 없습니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언제 불이 났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920년대의 일본 자료에‘대한제국 때 거제면에 고찰이 있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1910년 이후에 소실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사찰 뒤로 산성과 연화봉이 펼쳐져 있어 산사의 향취가 느껴지는 세진암은 대웅전과 용왕각, 범종각, 요사로만 구성된 단출한 규모이다.

1980년대에 지은 대웅전은 정면 5칸·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집으로, 내부 불단에 경상남도문화유산자료 제325호로 지정된 삼존불(거제 세진암 목조여래삼존불좌상)을 모시고 있다. 약 300년 전 고성군 하이면의 옛 절터에서 옮겨온 삼존불은 향나무로 제작되었으며, 머리·몸·팔·다리 등으로 구분하여 조각된 조립식 불상이다. 조선 후기의 전형적 양식을 갖춘 작품으로 높이는 약 50cm이며 복장품의 발원문을 통해 1703년(숙종 29) 와룡산 심적암에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종각 겸 출입문으로 이용되는 범종각은 시멘트로 지은 2층 구조로, 위층에 목조건물을 설치하고 범종을 걸어 놓았다. 용왕각은 2004년에 지어졌다.

참조항목

동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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