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응석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진주 응석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Eungseoksa Temple, Jinju , 晉州 凝石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 ]

요약 17세기 중반에 조각승 청헌 등이 제작한 삼불상. 2010년 12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진주 응석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진주 응석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10년 12월 21일
소재지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정평리 741 응석사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불상
크기 석가여래좌상: 높이 141.5cm, 무릎 폭 92.8cm/ 약사여래좌상: 높이 123.1㎝, 무릎 폭 84.6㎝/ 아미타여래좌상: 높이 127.3㎝, 무릎 폭 82.6㎝

1643년(인조 21) 제작된 목조 삼불상(석가여래좌상, 약사여래좌상, 아미타여래좌상)이다. 응석사가 불에 타 폐허가 되자 경천(敬天), 극수(克修), 일휘(日輝) 등이 발원하여 법당과 승당 등을 다시 세우고 이 삼불상도 함께 조성하였다. 불상 제작에 참여한 작가는 17세기 전반의 대표적 조각승인 청헌(淸憲)을 비롯하여 법현(法玄), 원택(元澤), 현윤(賢允), 정혜(imagefont惠), 나흠(懶欽)이다. 증명(證明; 작업을 최종 감수하는 일종의 고문)은 사신(思信)이 맡았다.

크기는 석가여래좌상의 높이가 141.5cm, 무릎 폭이 92.8cm에 이르며, 아미타여래좌상이 높이 127.3㎝,  무릎 폭 82.6㎝, 약사여래좌상이 높이 123.1㎝, 무릎 폭 84.6㎝에 이른다. 본존불인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그 왼쪽에 약사여래, 오른쪽에 아미타여래가 배치되어 있다.

세 불상은 기본적으로 얼굴표현과 신체비례가 동일하다. 몸에 비하여 머리가 크고, 결가부좌한 다리의 높이가 높은 편이다. 얼굴은 사각형이고, 반개한 눈과 반듯한 코, 살짝 올라간 입을 지니고 있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며 나발(螺髮; 소라껍데기처럼 말린 머리카락)의 머리에는 원통형 정상계주(정수리 부분의 구슬장식)와 반달형 중간계주(머리 중간 부분의 구슬장식)가 표현되어 있다.

한편 손 모양과 복장 착용방식은 서로 다른데 석가여래의 경우 오른손은 손가락을 펴 무릎 아래로 내려뜨렸고, 왼손은 무릎 위에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법의는 왼쪽 어깨를 덮은 변형 편단우견식으로 입었다.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는 한 손은 가슴 부분까지 올리고 다른 손은 무릎 위에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대었다. 법의는 양 어깨를 모두 덮는 통견식으로 걸쳤다.

작가 청헌은 현재 보물로 지정된 다수의 조선 후기 불상을 만든 조각승으로, 이 작품은 그의 말년에 조성되었다. 청헌작 불상의 양식적 특징과 17세기 불상의 전형적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으로 조형성이 우수하고 보관상태도 좋다. 또, 조성기를 통하여 불상 조성 내력과 제작연대, 조성주체, 작가 등을 정확히 알 수 있어 더욱 가치가 높다. 2010년 12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