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라나

과라나

요약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아마존 밀림 지대에서 자라는 덩굴식물 또는 그 열매.
과라나 열매

과라나 열매

원어명 Guarana
학명 Paullinia cupana
식물
속씨식물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Sapindales)
무환자나무과(Sapindaceae)

속씨식물의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의 덩굴식물이다. 학명은 파울리니아 쿠파나이다. 브라질과 파라과이 내륙의 아마존 지역이 원산지로 남아메리카 선주민 투피족, 사테레-마웨(Sateré-Mawé)족, 과라니족에게 신성한 식물로 여겨졌다. 씨앗은 커피보다 천연 카페인 함량이 높아 각성효과가 뛰어나 민간 요법에서 주요 약재로 쓰였다. 남아메리카 및 브라질 북부에서 많이 생산되며, 유럽 식민 시대에 이베리아 반도와 아프리카에 전해졌다.

과라나 나무는 10m까지 자라고, 이파리는 5개의 작은 타원형의 잎으로 이루어진 깃털 모양 겹잎이다.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7~8월에 노란 꽃이 원뿔 모양으로 핀다. 열매는 10~11월에 포도송이처럼 열리며 익는다. 포도알 정도의 2~2.5cm 크기로 다홍 색을 띠는데, 익으면서 자연스레 껍질이 벌어져 내부의 과육과 씨앗이 보인다. 과육은 하얀색인데 검은 씨앗이 튀어나와 사람의 눈알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투피-과라니어로 ‘사람의 눈처럼 생긴 과일’이라는 뜻의 ‘와라나(wara'ná)’라 불리기도 한다.

열매는 생육으로 먹으며 고구마의 단맛과 유사하지만 보존성이 낮은 편이다. 씨앗은 햇빛에 말려 커피콩처럼 볶아 분말 형태로 만든 후 물에 섞어 음료 형태로 마셨다. 전통적으로 부종, 설사, 해열, 혈액순환, 두통, 관절 통증 완화를 위한 민간 약재로 사용해왔다. 높은 카페인 함량으로 신경계를 자극하여 각성효과가 뛰어나다.

과라나 씨앗 추출물은 비타민 A, E, B1, B3, P를 함유하여 눈에 좋고 피로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의 미네랄과 셀레늄, 스트론튬, 아미노산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과라나에서 추출한 ‘과라닌(Guaranine)’은 신경계를 자극하지 않는 천연 카페인 성분으로 운동신경 향상, 만성피로 해소, 식욕 억제 효과가 있다고 하여 액기스와 캡슐, 분말, 에너지 음료 등 다양한 형태로 시판된다. 부작용으로 불안과 불면 증세를 야기할 수 있어 어린이나 임산부는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참조항목

무환자나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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