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이
[ 李順伊 ]
- 요약
한국 천주교 초기의 순교자이다. 주문모 신부의 주선으로 유중철과 동정부부로 혼인하였는데, 신유박해 때 온 식구들이 함께 체포되어 참수당하였다.
출생-사망 | 1781 ~ 1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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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칭 | 세례명 누갈다 |
국적 | 한국 |
활동분야 | 종교 |
세례명은 누갈다이며 태종의 14대손이고, 어머니는 천주교 신자인 직암(稷庵) 권일신(權日身)의 여동생이다. 1797년(정조 21) 15세 때, 주문모(周文謨) 신부의 주선으로 18세의 유중철(柳重哲)과 동정부부(童貞夫婦)로 혼인하였는데, 1801년(순조 1) 신유박해 때 시아버지 유항검(柳恒儉)과 남편이 양박청래사건(洋舶請來事件)에 연루되어 체포된 후에 나머지 식구들과 함께 체포되어 이듬해 초 전주 숲정이에서 참수당하였다.
그의 옥중 서한이 오빠 이경도(李景陶)가 순교 전날 어머니에게 보낸 서한 및 옥사한 동생 이경언(李景彦)의 일기와 함께 《누갈다 초남이 일기 남매》라는 제목으로 필사되어 전한다. 묘는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제68호로 지정된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大聖洞)의 천주교순교자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