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감자떡

요약 언감자로 가루를 만들어 익반죽하여 치댄 후 팥소를 넣고 송편처럼 빚어 찐 떡.

강원도와 함경도는 대부분이 추운 산간벽지여서 잡곡 중심의 빈약한 농경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잡곡을 이용한 떡이 많고 지나친 기교나 장식을 하지 않아 맛이 소박하고 구수하다고는 하지만 먹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진 못한다.

언감자떡은 추운 기후 때문에 쉽게 얼게 되는 감자를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 먹었던 것으로 쫄깃함이 일품인 떡이다.

추위에 언 감자를 녹여 가루를 만든 후 소금을 넣고 익반죽하여 치댄다. 팥은 물에 푹 불리고 껍질을 제거하여 찜솥에 찐 후 그릇에 쏟아 소금과 설탕을 섞어 어레미에 내려 소를 준비한다. 익반죽해서 치댄 언 감자가루를 조금씩 떼어 팥고물 소를 넣고 송편모양으로 만들어 찐 후 참기름을 발라 그릇에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