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두부

초당두부

요약 소금 대신 바닷물을 간수로 하여 만든 두부로 조선시대 허엽이 최초로 만들었다.
초당 순두부

초당 순두부

조선시대 중엽 삼척부사 초당 허엽(許曄, 1517~1580)이 관청 앞마당에 있는 샘물을 이용하여 두부를 만들고 바닷물로 간을 맞추었다. 이렇게 만든 두부가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자, 허엽은 자신의 호를 따서 '초당두부'라는 이름을 붙였다. 두부를 만들었던 샘물이 있던 자리는 강릉시 초당동이며, 허엽이 살았던 집 부근을 초당마을이라고 부른다. 마을에는 허엽을 기리는 비석이 있다.

초당두부는 콩을 불리는 작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겨울에는 12시간, 봄·가을에는 8시간, 여름철에는 6시간을 불리고 난 뒤에야 콩을 갈기 시작한다. 갈아진 콩을 올이 촘촘한 천으로 걸러 콩물만 빼낸 다음, 커다란 가마솥에 붓고 장작불로 끓이면서 젓는다. 이때 불의 세기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과 간수를 잘 맞추는 것이 두부의 맛에 큰 영향을 끼친다. 간수는 바닷물을 미리 떠다가 불순물을 가라앉힌 다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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