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미역튀각

쇠미역튀각

요약 쇠미역을 기름에 튀긴 후 설탕을 뿌려 먹는 튀각

강원도에서는 다시마의 일종인 쇠미역을 생으로 데쳐서 쌈으로 먹고, 이 외에 국이나 튀각으로 만든다. 쇠미역은 12월부터 3, 4월까지 생산되는데 햇볕에 말려서 튀각용 자반미역을 만들어 먹는다. 튀각이나 부각은 육류나 어류를 먹지 않는 사찰에서 부족한 영양과 열량을 보충하기 위해 즐겨 먹어온 음식이다. 튀각은 한문으로는 ‘투곽(鬪藿)’ 또는 ‘투각(套角)’으로 음에 한자를 붙인 것이다. 고문헌에는 튀각을 ‘튀긴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기름에‘지진다.’라고 표현 하였다. 부각이나 튀각의 재료는 채소의 잎이나 꽃, 뿌리 등이 이용되는데, 수분이 적고 향미가 많은 것이 좋다. 튀각의 종유로는 다시마, 쇠미역, 자반, 미역, 매즙자반, 감자튀각(자반), 호두 튀각(자반) 등이 있다. 부각이나 튀각은 하지(하지)에서 추분(추분)까지 눅눅해서 누그러지므로 이 시기에는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주로 가을걷이가 끝난 후에 만들어야 겨울과 봄 동안 바삭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쇠미역을 깨끗이 손질한 후에 행주로 닦아 3cm 길이로 가위로 잘라준다. 120-130℃의 낮은 온도의 기름에 미역을 넣고 재빨리 튀겨낸 다음 뜨거울 때에 설탕을 뿌려준다. 미역이 식은 후에 설탕을 뿌리면 설탕이 달라붙지 않는다. 튀김할 때에는 높은 온도에서 튀기면 색이 너무 진하고 쓴맛이 나므로 낮은 온도에 넣었다가 꺼내어 기름을 빼고 뜨거울 때 설탕을 뿌려 낸다.

참조항목

쇠미역, 튀각

역참조항목

우엉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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