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곡리
[ Bonggok-ri , 鳳谷里 ]
- 요약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에 있는 리(里)이다.
봉곡리
봉곡의 봉(鳳)은 왜가리를 미화하여
적은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넓은 구릉지에 과수원이 발달했다. 가장 오래된 마을인
샙디는 조선시대에 농소면 봉현리였고, 우봉골은 1945년 광복 후 모여든 사람들의
새 개발지역으로 정부에서 난민에게 집을 지어 주고 정착시킨 곳이다. 1914년 일본이
행정구역을 조정할 때 봉현리, 사실, 노산을 합하여 봉곡동이라 하였으나, 1971년
샙디를 동으로 나누었다. 1988년에 동(洞)을 리(里)로 바꾸었다.
자연마을로는
샙디, 우봉골, 조곡(鳥谷), 노산(盧山) 등이 있다. 샙디는 샙띠, 새티, 봉현(鳳峴)이라고도
한다.
옛날 이 마을 부근에 학이 많이 날아와 겨울을 났는데, 큰새 즉 학이 떼를 지어
살았던 데서 유래된 지명으로 추정된다. 우봉골은 인가가 들어선 지 약 20년밖에 되지
않은 작은 마을인데, 우봉골이라는 골짜기 어귀에 위치한다고 우봉골이라 불리어지게
되었다. 조곡은 마을 부근에 학이 많이 서식하여 조곡이라고 불리어지게
되었다 하며, 또 이 마을 부근에 고방사라는 절이 있어
사실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노산은 사실의 서쪽 가까이 있는 마을인데
옛날에는 마을 근처에 갈대가 많아 노산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