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레네산맥-몽페르뒤산

피레네산맥-몽페르뒤산

[ Pyrenees - Mont Perdu ]

요약 피레네 산맥 중앙에 위치한 산악지형으로 프랑스와 스페인 두 나라에 걸쳐 있다. 다양한 동식물군과 고산지대 고유종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산악지대 특유의 자연 풍경과 남부유럽의 전통 이동목축(移動牧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것을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피레니 몽 뻬르뒤산맥, 제드 겨울풍경

피레니 몽 뻬르뒤산맥, 제드 겨울풍경

원어명 Pyrénées-Mont Perdu
국가 프랑스(France), 스페인(Spain)
지정일 1997년(1999년 확장)
분류 복합
테마분류 복합유산
좌표 N42 41 07.5 W0 00 01.8

유네스코에 의해 1997년 총 30,697ha에 이르는 피레네 산맥(Pyrenees) 중앙 지역이 세계유산(World Heritage Site)으로 선정되었다. 이 후 1999년 그 범위가 31,189ha로 확대되었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 지역은 프랑스와 스페인 두 나라 국경 사이에 걸쳐 있는 곳으로 스페인의 ‘오르데사-몬테 페르디도 국립공원(Ordesa y Monte Perdido National Park, 1918년 설립)’ 전체와  프랑스의 ‘피레네 서부 국립공원(Pyrénées Occidentales National Park, 1967년 설립)'의 동쪽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석회암(石灰巖) 단층지괴(斷層地塊)인 이 지역에는 크고 깊은 계곡들과 인상적인 빙하 침식 지형인 권곡(圈谷, cirque)이 있다. 또한 호수, 폭포, 동굴, 숲 등이 산비탈을 따라 펼쳐져 있다. 지형학적으로 이 지역의 지형은 크게 3개로 나뉘는데 북쪽의 권곡(圈谷)과 계곡 지대, 20km 이상 뻗어있는 경사 급한 석회암지대(높이 3000m이상), 남쪽에 사암(砂巖)과 편암(片巖)으로 이루어진 고원지대(高原地帶)가 그것이다. 이러한 산악지형의 독특한 환경은 이 지역에 뛰어난 자연 풍경을 만들어 주었고 그것은 세계자연유산(Natural World Heritage Site)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해발고도 600m에서 최정상(몽 뻬르뒤 정상) 3352m 까지 이르는 높은 산악지대인 이곳은 기후도 고도(高度, altitude)와 지형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북쪽은 해양성기후이며 남쪽은 대륙성기후이다. 연평균 기온은 5℃로 여름에도 12℃정도의 서늘한 기후를 유지한다. 이러한 자연적 특색으로 인하여 고도에 따라 다양한 동식물군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고유종(固有種)들도 존재한다.

구체적으로 고도에 따라 5가지 형태의 식생(植生, vegetation)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00m 부분에는 참나무가 자라고 있고 그 위쪽에는 포르투갈 떡갈나무(Quercus sessiliflora)가 자란다. 좀 더 올라간 저산대(低山帶)에서는 너도밤나무, 전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 위 아고산대(亞高山帶)에서는 갈고리 소나무(Pinus uncinate)등이 서식한다. 맨 위쪽 고산대(高山帶)에서는 Saxifraga iratiana(바위떡풀 종류), Androsace Pyrenaica(봄맞이꽃 종류) 같은 고유 고산식물(高山植物) 종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이 지역에는 다양한 산악 파충류와 초원개구리, 피레네산악도롱뇽 등의 양서류도 서식하고 있으며 마멋(marmot), 담비, 노루 등의 포유류도 살고 있다. 피레네 고유종인 야생염소들도 발견되는데 그중 '스페인 아이벡스(Spanish ibex)'는 현재 거의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류(鳥類)로는 종다리, 검은 딱새, 정원딱새, 알프스 까마귀, 독수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 피레네 산맥 지역에서는 알프스 산맥에서는 사라진 ‘수염수리(bearded vulture)’도 발견된다. 현재 많은 동식물 연구가들과 자연 보호자들은 이 지역의 희귀생물들을 연구하고 보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 피레네 몽 뻬르뒤 산맥(Pyrenees-Mont Perdu)은 세계문화유산(Cultural World Heritage Site)로서의 가치도 가지고 있다. 기원전 4만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 지역에는 산비탈에 일렬로 늘어서 있는 집들과 많은 역사적 기념물들이 남아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이곳에서는 남부유럽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졌던 이동목축(移動牧畜) 문화를 볼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이동하며 양 등을 키우는 이동목축은 한때 유럽 고지대에서 넓게 퍼졌으나 현재는 거의 사라진 문화이다. 또한 스페인과 프랑스 경계에 위치해 있어 양쪽의 문화가 뒤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의 인구는 지난 50년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목축과 관광관련 산업 만이 주로 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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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네 몽 뻬르뒤산맥 피레네 몽 뻬르뒤 산맥은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에 걸쳐 있는 피레네 산맥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스페인의 오르데사-몬테 페르디도 국립공원과 프랑스의 피레네 서부 국립공원의 동쪽 부분을 포함해 총 30,697ha에 이르는 몽 뻬르뒤 산맥 크게 3개의 지형으로 나뉘는데 커다란 권곡과 계곡이 있는 북쪽(프랑스) 사암과 편암으로 이루어진 고원지대의 남쪽(스페인) 그리고 20km 이상 뻗어 있는 급경사의 석회암 지대 기후 역시 고도와 지형에 따라 북쪽은 해양성 기후, 남쪽은 대륙성기후로 나뉜다. 독특한 자연적 특색 때문에 다섯 가지 형태의 식생이 모자이크 형태로 펼쳐져 있다. 그 덕분에 동식물의 다양성이 어느 지역보다 뛰어나다. 1,500종이 넘는 꽃과 고산식물 고유종 다양한 산악 파충류와 양서류, 포유류 등이 서식하고 있다. 피레네 고유종인 야생염소들도 발견되는데 특히 굽은 뿔을 가진 알프스 산악지방 염소 스페인아이벡스(Spanish ibex)은 현재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이다. 많은 동식물 연구가들과 자연 보호자들은 이 지역의 희귀생물들을 연구하고 보존하려 힘쓰고 있다. 한편 기원전 4만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 지역에는 산비탈에 일렬로 늘어서 있는 집들과 많은 역사적 기념물들이 남아있다. 또한 남부유럽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졌던 이동목축 문화가 남아 있다. 계절에 따라 이동하며 말, 양 등을 키우는 이동목축은 한때 유럽 고지대에서 넓게 퍼졌으나 현재는 거의 사라진 문화이다. 스페인과 프랑스 경계에 위치해 있는 몽 뻬르뒤는 양쪽의 문화가 뒤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희귀 지역이지만 지난 50년간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목축과 관광관련 산업 위주로 행해지고 있다. 출처: doopedia